“도축장 취소 안하는 이유가 뭐냐?”...298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도축장 취소 안하는 이유가 뭐냐?”...298일째 이어진 도축장 반대 1인시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9.0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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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1인시위를 한 이지석 이장과 신원행 총무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2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43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98일로 늘었다.

21인시위에는 양성면 추곡리 이지석 이장과 신원행 총무가 참여했다.

이지석 이장과 신원행 총무는 도대체 안성시가 결정을 미루는 이유를 모르겠고, 도축장을 유치하려는 이유를 모르겠다. 안성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고 걸림돌이 될 것이 뻔하고, 특히 양성면민들의 삶의 질은 나빠지는 것을 넘어 생존을 위협하게 될 터인데 그런 기피시설을 취소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시의 행정이 시민을 위한 것이라면 당연히 그래야 한다. 안성시의 현명한 결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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