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월 1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42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97일로 늘었다.
1일 1인시위에는 양성면 동항리 주민 황선민씨가 참여했다.
황선민씨는 “도축장 문제가 불거진 후 시장이 두 번에 걸쳐 바뀌었다. 모든 시장이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말은 하지만 결과는 아무것도 없다. 도축장 문제에 대해서도 그렇다. 김보라 시장은 도축장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후보시절에도 그런 주민의견을 잘 반영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런데 김보라 시장이 취임하고 4달이 지나도록 아무 변화가 없다. 주민들이 어떻게 안성시를 행정을 믿을 수 있겠느냐?”며 안성시의 현명한 결정을 촉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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