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31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41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96일로 늘었다.
31일 1인시위에는 양성면 동항리 김성곤 이장이 참여했다.
김성곤 이장은 “주민들은 할 만큼 했다. 이제 안성시와 김보라 시장의 결정만 남았다. 김보라 시장은 주민이 먼저인지 사업자가 먼저인지 결정해야 한다. 주민의 행복이 먼저인지 기업의 이익이 먼저인지 결론을 내릴때가 되었다. 그러한 결정을 보고 안성시민들은 안성시와 김보라 시장의 생각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저작권자 © 시사안성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