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가 많은 비가 내린 3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21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76일로 늘었다.
3일에는 추조리 주민 이상구씨와 필산리 주민 심희상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굵은 빗줄기가 내리는 가운데 1인시위에 참여한 이상구씨와 심희상씨는 “오죽하면 이렇게 비가 오는데 1인시위를 이어가겠느냐? 지난 3년간 도축장 때문에 주민들이 겪은 정신적 피해만도 어마어마한 것이다. 도축장이 들어오면 그로인한 각종 피해와 정신적 피해는 상상하기조차 싫다. 안성시가 하루빨리 도축장 취소 결정을 내려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저작권자 © 시사안성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