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자가 3년 홍보했지만 피해지역 주민들 마음 못 바꿔”...계속되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사업자가 3년 홍보했지만 피해지역 주민들 마음 못 바꿔”...계속되는 도축장 반대 1인시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7.30 06: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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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고 있는 1인시위는 29일에도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18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73일로 늘었다.

29일에는 필산리 주민 김근수씨와 구장리 주민 최태준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김근수씨와 최태준씨는 하루라도 빨리 도축장이 취소되었으면 한다. 지난 3년동안 수없이 이야기했고, 많은 주민들이 이야기한 것이지만 도축장은 대표적인 기피시설이다. 사업자측이 아무리 좋게 이야기해도 그것은 변할 수 없는 사실이고, 지난 3년간 홍보했지만 피해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바꾸지 못했다. 당사자인 피해지역 주민들이 반대하는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냐고 강조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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