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시장 “축산산업단지제(도축장) 문제 곧 해결될 것”....안성시 결단 촉구하는 1인시위는 24일에도 이어져 270일째
김보라 시장 “축산산업단지제(도축장) 문제 곧 해결될 것”....안성시 결단 촉구하는 1인시위는 24일에도 이어져 270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7.25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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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1인시위에 나선 최창환(왼쪽)씨와 황규한씨

도축장 문제에 대한 안성시의 빠른 결단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김보라 시장이 도축장 문제와 관련해 곧 해결될 것이라고 밝혀 주목된다.

김보라 시장은 24일 시정브리핑과 관련해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가졌는데, 안성시의 각종 갈등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답변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보라 시장은 도축장과 관련해 갈등조정협의회를 통해 서로 입장을 이해했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새로운 개선안도 일부 나왔다고 생각한다. 갈등이 법적으로 정해진 일정이 있어서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안성시의 다른 갈등들(SK유해물질 배출, 한경대통합)과 함께 곧 해결될 것이다고 답했다.

김보라 시장은 지난 69일 반대대책위원들과의 면담에서도 빠른시일내에 안성시의 입장을 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24일 오전에도 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주도하는 안성시의 도축장 취소 결단을 촉구하는 1인시위가 이어졌다.

다시 시작한지 15일째이며, 반대대책위 주민들의 1인시위 날짜도 270일로 늘었다.

24일에는 양성면 범티마을 주민 황규한씨와 장서리 주민 최창환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황규한씨와 최창환씨는 시장이 바뀌면 달라질 줄 알았다. 그런데 현재까지 상황으로 봐서는 달라진게 없는 것 같다. 빨리 도축장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2018년부터 반대활동을 이어온 대책위는 축산식품복합산단(도축시설) 공공갈등조정협의위원회가 마무리 되어 이제 안성시가 경기도 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의에 심의 요청 여부만을 남겨놓은 상태에서 안성시의 신속하고 현명한 결단을 촉구하고 있는 것이다.

양성면 주민들이 이처럼 반대하는 도축장은 축산식품복합산단내에 조성되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도축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주민들은 한천을 비롯한 인근지역 환경오염과 악취와 소음, 교통난 등의 이유는 물론이고 안성시가 주민들의 의견을 묻지않았다는 이유로 지난 2018년부터 대규모 시위와 1인시위, 서명운동 등을 통해 반대활동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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