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선비문화 놀이터 안성 덕봉서원, “안성맞춤 인문학” 개강
즐거운 선비문화 놀이터 안성 덕봉서원, “안성맞춤 인문학” 개강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7.0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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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에 하나밖에 없는 덕봉서원이 시민들을 위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난 4일 개강했다.

덕봉서원-안성맞춤 인문학이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문화재청(청장 정재숙) 사업인 ‘2020년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114선에 선정되어 진행되는 것이다.

이 사업은 문화재청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재 활용사업으로, 지역에 있는 문화재에 담긴 의미와 가치를 개발하여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은 지난 2014년부터 첫 선을 보이기 시작한 사업으로 2020년에는 안성을 대표하는 덕봉서원을 비롯해 20개 향교·서원이 추가로 선정되었다.

덕봉서원의 안성맞춤 인문학은 안성연극협회 주관의 연극교실, 담쟁이학교 주관의 생태교실, 안성풀꽃소리 주관의 시()놀이 등 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오는 926일에는 외국인을 초청해 향음주례행사를, 1031일에는 박두진 문학관도 탐방할 계획이다.

4일 진행된 개강식은 코로나 감염증으로 인해 금년 3월부터 준비한 개강식을 미루다 진행된 것으로 1부행사는 덕봉서원에서, 2부행사는 해주오씨 종중 재실에서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됐다.

개강식은 코로나 관계로 대폭 축소하여 개최하였으며, 외부 인사는 초대하지 않고 교육생과 학부모, 선생님과 덕봉서원 숭모회 도유사(원장) 정운순, 고문 김태원, 부도유사 이재천 외 임원, 해주오씨 종중의장 오세완 외 종중재실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하였다.

1부 행사는 오전 10부터 11시까지 덕봉서원에서 정운순 도유사의 주관으로 임상철 사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하였다. 교육생 모두 도포를 착용하고 덕봉서원의 배향 인물인 양곡 오두인 선생에게 다함께 분향하고 예를 올렸다.

2부 행사는 11부터 12시까지 해주오씨 종중재실에서 진행하였다. 해주오씨 종중회에서는 아이들의 위해 다과를 준비해 주셨고, 오세해 종손과 종부는 아이들에게 필통을 선물했다. 덕봉서원과 양곡 오두인 선생에 대한 교육을 끝으로 개강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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