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조정대상지역 된 안성, 악성미분양주택수는 전국 4위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조정대상지역 된 안성, 악성미분양주택수는 전국 4위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7.03 06:00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조정대상지역제외하고 유지

정부가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지난 617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 안성이 조정대상지역으로 포함된 것에 대해 안성시와 안성시의회가 잇따라 철회할 것을 요청한 가운데 안성의 악성미분양 주택이 전국 4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6296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현황을 발표하고 관련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안성의 5월말 기준 미분양 주택은 수도권에서 가장 많은 것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9번째로 많은 730호인 것으로 타났다.

참고로 미분양 주택순위를 보면 경남창원 5,068, 충남 당진 1,796, 경북 경주시 1,416, 경남통영 1,392, 경남거제 1,323호 경북 김천 1,151호 제주도 서귀포시 919, 충남 서산 807, 경남 양산시 730호로 안성은 경남 양산과 함께 9번째다.

더욱 심각한 것은 안성의 미분양 주택은 739호 전부가 이른바 악성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주택으로 이는 경남거제 1,323, 경북 김천 1,151, 경북 경주 784에 이어 전국에서 4번째로 많은 것이다.

이러한 악성 미분양 주택 상황은 본지(시사안성)에서 이미 보도한 지난 20199월말 상황과 비교해 봤을때 악성 미분양 주택은 925호에서 730호로 줄었지만 전국순위는 4번째로 변하지 않았다.

또 미분양 주택은 1,068호에서 730호로 줄어들긴 했지만 순위는 16위에서 공동 9위로 껑충뛰어 올랐다.

특히 20199월말에는 경기도 평택시(2,690) 화성시(1,321) 등이 안성보다 미분양주택이 많았지만 현재 평택시는 611호로, 화성시는 119호로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이에 안성시는 지난 626일 국토교통부에 조정대상지역 지정 해제를 요청한 바 있으며 안성시의회도 지난 630안성시 조정대상지역 해제 촉구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또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은 안성의 조정대상지역을 제외한 지역이 여전히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되었다는 점이다.

즉 안성시는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지난 630일 발표한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되었는데, 다만 조정대상지역은 제외됐다.

그러나 안성의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지역으로 미분양 관리지역에 포함된 지역은, 일죽면, 죽산면 죽산리용설리장계리매산리장릉리장원리두현리 및 삼죽면 용월리덕산리율곡리내장리배태리 등으로 이 지역에 미분양 주택이 있는지 의문이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0205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총 33,894호로 집계되었으며, 이는 전월(36,629) 대비 7.5%(2,735), 전년 동월(62,741) 대비 46.0%(28,847) 각각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또 준공 후 미분양은 20205월말 기준으로 전월(16,372)대비 3.6%(584) 감소한 총 15,788호로 집계되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쇼정치 2020-07-03 11:27:31
집권여당의 힘과 인맥 든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