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제대로 된 입학식도 없이 첫 등교를 하는 신입생을 위해 안성여자중학교(교장 곽선호)는 6월 8일(월) 신입생 등교 맞이 환영행사를 실시했다.
신입생들을 환영하는 선생님들의 반갑고 설레는 마음을 듬뿍 담아 현수막을 만들어 교문에 세우고, 선생님들은 축화 화환으로 변신하여“찐찐찐찐 찐이야~ 너희가 와서 안성여중은 찐 행복!”,“어서 와! 안성여중은 처음이지? 샘들이 격하게 환영해~”, “널 향한 설레임을~ 오늘부터 우리는 1일?”, “와~ 1학년이다. 두근두근♡ 발열체크, 잊지마!”, “나? 너의 꽃길! 너? 나의 꽃길!” , “너희들이 안성여중의 코로나19 백신!”, “알아 알아 다 알아! 우리도 사랑해♡”, “귀요미 1학년♡ 샘 보고 싶어서 어떻게 참았어?, “아이고 1학년 반갑구만~ 반가워요!”, “6월에 첫 등교 실화냐? 만나서 반가워!”, “교복 입고 싶었지? 너, 교복 참 잘 어울린다. 예뻐!”,“기다리다 지쳤잖아♬~만나서 반가워♡” 등의 환영 문구가 새겨진 리본을 달고 아이들을 환영하며 예쁜 환영의 문구가 붙은 간식을 나눠주었다.
이때 1학년 담임 중 한 명은 마스크로 얼굴의 3분의 2 가량이 가려져 겨우 눈만 보이는 학급 학생을 멀리서 알아보고 “너, O반 OO이지?”라며 학생 이름을 불러주는 신공을 발휘해서 주변 교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해당 담임은 학급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미리 제출한 증명사진을 보고 학급 학생들의 얼굴과 이름을 오래 들여다보고 미리 익혔다고 하여 주변 선생님들과 학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렇게 따뜻한 관심과 격한 환영을 받은 학생들은 살짝 당황하고 쑥스러워서 선뜻 교문을 들어서지 못하기도 했으나 이내 밝게 웃으며 인사했고, 한 학생은 “선생님들이 환영하고 있을 때 다들 좋아 보이셨어요. 그래서 좀 안심을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그리고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저희를 위해 반갑게 인사해주시는 선생님들을 보면서 힘드시진 않을까 생각도 들고 괜히 모르게 이목이 집중되어 쑥스럽기도 했어요. 이런 모습에서 저희를 정말 보고 싶어 하셨다는 걸 많이 느낄 수 있었어요. 앞으로 학교생활 열심히 할 수 있게 노력해볼게요!”라는 장문의 소감을 행사 후에 담임선생님에게 전했다.
이날 학생들은 선생님들의 환영 속에 교문을 통과한 후 현관 앞에서 발열 체크 및 손 소독을 실시한 후 교실에 입실하여 간단한 오리엔테이션, 이름표 만들기 대회, 평화로운 학급공동체 만들기 활동 등 원격으로 진행할 수 없는 활동들을 한 후 수업을 이어갔다.
곽선호 교장은“오늘 신입생 맞이 행사로 첫 단추가 잘 끼워졌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철저한 방역과 사회적 거리 두기 속에 교육공동체 사이의 마음의 거리만은 더욱 가까워질 것으로 기대한다. 여러모로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신입생 및 재학생의 빠른 학교적응을 도와 즐겁고 건강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전교직원이 자발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등교 수업 뿐 아니라 온라인 수업 중에도 다양한 교과 수업 및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수고하시는 전교직원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