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난실리 조병화 문학관에서 시상식
편운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박이도)는 제30회 편운문학상 시 부문 수상자로 전윤호 시인과 김미희 시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전윤호의 시집 ‘정선’과 김미희의 시집 ‘자오선을 지날 때는 몸살을 앓는다’이다. 시상식은 6월 27일(토) 오전 11시 안성시 양성면 난실리 소재 조병화문학관에서 거행된다.
심사위원(위원장 오세영, 신덕룡, 이승하)들은 “이번 수상 시집 2권은 모두 변방의 노래라고 할 수 있다. 우리 문학의 중심에 놓인 적이 없는 강원도 오지인 정선의 풍경과 지금까지 변변한 대접을 받지 못한 해외 교민의 애환을 살펴볼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편운문학상은 한국 현대시의 안성출신의 조병화(1921~2003) 시인이 고희를 맞아 1990년에 후진을 격려하려는 뜻에서 제정했으며 이후 1991년부터 2019년까지 29회에 걸쳐 79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난실리에 있는 조병화문학관은 편운 조병화 시인의 창작 저작물과 그림 및 유품을 상설 전시하는 문학기념관으로 조병화가 전 생애에 걸쳐 창작 활동을 추구해 온 꿈과 사랑의 시 정신이 오롯이 보존되어 있는 생생한 문학 현장이다. 1993년 문화관광부에 의해 안성시 난실리 마을이 문화 마을로 지정되면서 국고의 지원을 받아 지은 건물로 해마다 봄가을 2회 기획 전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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