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초,세계화시대 인재육성을 위해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운영
광덕초,세계화시대 인재육성을 위해 다문화국제혁신학교 운영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6.10 09: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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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문화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같이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전체 학생 74%가 다문화 학생으로 142명

외국인이 많이 사는 내리에 위치한 광덕초등학교(교장 황영애)는 유치원 포함하여 192명의 어린이가 다닌다. 그 중 다문화학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74%이다.

광덕초에 의하면 대덕면의 인구는 안성시의 8.5%에 해당하는 15,617명이다. 그 중에 외국인은 3,191명이다.

이에 광덕초에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나이지리아, 우크라이나, 투르크메니스탄, 중국, 필리핀, 스리랑카, 일본, 이스라엘, 베트남 등 다양한 민족, 언어, 종교, 문화가 공존한다.

언어는 러시아어를 하는 학생이 가장 많다. 광덕초등학교 인근 공원에는 영유아들이 눈에 띄게 많아서 초고속 노령화되는 안성시의 그 어느 마을보다도 평균연령이 가장 젊어 보인다.

광덕초 다문화학생 142명 중 고려인 후손(외국국적동포 국내거소)105(73.9%)이며, 이 학생들 대부분은 장기체류할 학생으로 짐작된다.

안성시가 발전하려면 이 학생들을 잘 교육하여 인재양성에 힘쓰고 내리마을의 젊은이들을 사회통합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서 광덕초는 활기찬 어울림, 따뜻한 배움, 세계를 꿈꾸는 우리라는 교육비전으로 세계화시대 인재육성을 위해 다문화국제혁신학교를 운영한다. 주제통합 수업이나 프로젝트학습을 통해 모든 문화는 자체의 고유한 특성과 가치가 있음에 공감하는 학습경험을 확장시키고 있다.

또한 광덕초등학교장은 다양성의 가치를 높이고 마을이 함께 협력하며 같이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다음과 같은 마을 네트워크에 참여하였다.

514일 오후7시 내리에 소재한 식당에서 생활안전협의회가 구성되어 제1회 정기회의를 하였다. 내리지구대장, 광덕초교장, 면장, 조합장, 중앙대총무부장, 각 마을의 이장 등 총 14명이 참석하여 안전한 마을환경조성 방안을 논의하였다.

520일 오후3시 안성내리지구대 회의실에서 경찰관과 생활안전협의회원 총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사회 치안을 위하여 생활안전협의회의 및 위촉장수여식을 개최하였다.

한상일지구대장은 지역치안 확보를 위한 상호동반자적 역할을 강조하며 민경 협력치안의 강한 의지를 표명하였다.

527일부터 순차적으로 등교하는 학생 전원에게 교통안전 가방덮개를 배부하였다. 내리지구대에서 교통의 약자인 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추천하였던 가방덮개는 방수 커버에 속도제한표시 ‘30’을 인쇄하고 빛 반사 기능을 더해 가시성을 높여 운전자의 보행자 발견거리를 증가시켜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있을 것이다.

62일 오전 850분에 최승린 대덕면장이 학교를 방문하였다. 교문에서 등교 지도하는 선생님들과 학교장으로부터 학교현황 안내를 받았다. 교육정책팀장을 역임한 대덕면장은 교육에 대하여 관심이 많을 뿐만 아니라 외국인주민과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행정을 기획하고 있다.

63일 오전 1030분 대덕면사무소에서 김보라 안성시장과의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대덕면소재 4개 초등학교 학교장, 파출소장, 내리지구대장, 조합장, 이장단 협의회장, 주민자치위원장, 의용소방대장, 자율방범대장 이외 많은 단체장이 참석하였다.

내리지역에는 쓰레기를 무단투기하거나 주민정서에 반하는 행위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광덕초등학교장은 개선책으로 내리지역에 문화 복지관 건립의 필요성과 교육, 영유아가 많은 젊은 고려인에 대한 사회통합을 제안하였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내리지역으로 이전하는 것과 외국인유아 학비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64일 오전 840분 등교하는 학생들이 교문에서 한상일 내리지구대장과 교사들에게 반갑게 인사를 하였다. 내리지구대 경찰관 세 명은 매일 아침 810분부터 9시까지 스쿨존에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교통정리와 순찰을 한다.

대덕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는 시점에 내리에 아껴 쓰고 나눠 쓰는 바자회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중앙대학의 공연 협찬과 광덕초학부모의 세계음식 부스운영, 광덕초학생의 프로젝트학습 결과물 공유 등을 기획하고 있다.

이와 같이 광덕초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같이 성장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운영하기 위해 온 마을 사람들과의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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