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한경대 구성원들, 한국복지대와 통합을 택했다
(종합)한경대 구성원들, 한국복지대와 통합을 택했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5.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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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대학교에서 어떻게 안성시와 안성시민들에게 설득할지 관심
안성시와 안성시민들의 대응도 주목거리
한경대학교
한경대학교

한경대학교의 구성원들은 한국복지대와의 통합을 선택했다. 이러한 한경대학교 학내 구성원들의 선택에 대해 안성시와 안성시민들이 어떤 대응을 할지 주목된다.

지난 56일 한경대학교가 교내 교수들을 상대로 대면설명회를 개최한지 불과 20일만에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통합 찬반투표에서 구성원들로부터 찬성의견을 받아낸 것이다.

이 과정에서 한경대 민주화를 위한 대학교수회등으로부터 졸속추진이라는 비판을 받았고, 뒤늦게 관련사실을 인지한 안성시민들사이에 통합반대여론이 형성되는 과정에서 진행된 투표결과다.

한경대학교의 한국복지대학교와의 통합 찬반투표는 학생, 교원, 직원 및 조교 세그룹으로 나누어 학생의 경우 지난 18일부터, 교수와 직원의 경우 22일부터 진행되었다.

25일 오후 6시 투표를 마감한 후 한경대 교수회, 직원협의회, 조교협의회, 총학생회 등은 찬반투표결과를 공지했다.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투표결과 모든 그룹에서 찬성요건인 과반수 이상 참여에 과반수 이상의 찬성이 나온 것이다.

교원의 경우 투표대상 187명중 176명이 참여해 찬성 106(60.6%), 반대 69(39.4%), 직원과 조교그룹의 경우 투표대상 187명 중 174명이 참여해 찬성 128(73.6%), 반대 46(26.4%), 학생의 경우 투표대상 5,523명 중 3,540명이 참여해 찬성 3,028(85.5%), 반대 512(14.5%)이 나왔다.

이에 한경대학교 관계자는 오는 수요일(27) 찬반투표결과를 포함한 학교측의 입장과 향후계획등에 대해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한경대학교는 모든 그룹에서 찬성의견이 확정되면 5월안에 교육부에 통합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또 지난 21일 진행된 김보라 시장과의 면담이후에는 학내 구성원들의 의견이 모아지면 안성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설명회와 홍보등을 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따라서 한경대학교 측이 어떤 논리와 자료, 계획을 가지고 안성시민들에게 통합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동의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안성시민들 사이에서는 지난 22일과 23일에 이어 25일에도 시내 곳곳에 통합에 반대하는 각 사회단체의 현수막이 곳곳에 걸렸으며, 찬반투표가 진행되던 오후 2시에는 주민자치협의회가 통합추진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따라서 향후 한경대학교의 한국복지대학교와의 통합과 관련해 안성시와 안성시민을 어떻게 설득할지와 이에 대해 안성시와 안성시민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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