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대, 복지대와 통합...5월중 찬반투표 후 교육부에 통합신청서 제출 예정
한경대, 복지대와 통합...5월중 찬반투표 후 교육부에 통합신청서 제출 예정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5.12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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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해 4월 15일 협약식 모습
사진은 지난해 4월 15일 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지난해 415일 통합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는 국립한경대학교(총장 임태희)와 평택에 있는 국립한국복지대학교(총장 이상진)가 이 달안에 통합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경대학교와 한국복지대학교는 교육환경변화에 대응하고 고령화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통합추진협의를 위한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활동해 왔다.

이에 한경대학교는 지난 6일 통합추진을 위해 학내 교수 등을 상대로 대면설명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4일 교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공청회를 실시하고 오는 18일 최종의견 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청회가 끝나면 학내 전임교원과 학생 등 구성원과 직능단체별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후 통합투표 결과 및 통합신청서를 교육부에 제출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한경대학교 관계자는 지난 6일 설명회를 개최한 것은 맞고, 14일 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인 것은 맞다. 다만 향후 일정은 변동이 있을 수 있다면서 이 달안에 통합을 위한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인 것도 맞다고 확인했다.

그렇지만 투표방법이나 찬반결정 등 세부사항은 아직 논의중이어서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며, 이번주중에 세부 계획 등이 결정 되는대로 그동안의 논의과정과 앞으로의 계획등에 대해 공식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양학교간의 통합추진일정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해 일부 학내 교수들조차 이렇게 빠르게 진행될 줄은 몰랐다며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대학교는 1939년 당시 안성 지역 유지의 기부로 설립되어 안성시민들에게는 남다른 의미를 가진 학교로 이렇듯 빠르게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안성시민들은 이러한 논의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었던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공청회 등의 과정에서 한경대학교 구성원과 안성시민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와 최종 찬반투표 결과 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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