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보급률이 낮고 15년동안 아파트가 지어지지 않은 안성의 동부권에 새로 아파트를 짓겠다는 제안서가 안성시에 접수되어 성사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29일 “죽산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공람·공고”(안성시 공고 제 2018-1262호)가 안성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되었다.
입안하고자 하는 도시개발구역의 지정 및 개발계획은 안성시 죽산면 죽산리 790번지 일원 28,301㎡의 면적에 “죽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을 하겠다는 것이다.
“죽산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아파트 건설사업으로 총사업비 약 1,009억원으로 573세대의아파트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도시개발 사업기간은 개발구역지정일부터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이며 사업의 시행자(예정)는 서울에 주소를 두고 있는 ㈜무궁화신탁이다.
사업 관계자는 “안성의 동부권 아파트 보급률은 2.87%로 경기도 평균 42%보다 터무니 없이 낮을뿐만 아니라 1990년 이전 지어진 주택이 30%가 넘을 정도로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열악하다. 동부권에 아파트가 지어지지 않는 것은 각종 규제때문인데 이번 도시개발사업이 잘 되면 15년만에 동부권에 아파트가 들어서게 된다”며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안성시 관계자는 “이제 사업의 첫 발을 내딛은 것이다. 사업자가 아파트를 짓겠다고 제안을 해 온 것이고 주민공람등을 거쳐 제안내용을 수용하게 되면 안성시가 개발계획을 입안하고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등의 절차를 밟게 된다”고 설명했다.
안성시는 오는 6월 12일까지 공람을 통해 주민 등의 의견을 수렴한 후 제안내용 수용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주민의견은 안성시 도시개발과나 죽산면 사무소를 방문해 공람한 후 공람장소에 비치된 주민의견 제출서에 작성하여 서면으로 제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