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봉서원 춘기 제향
덕봉서원 춘기 제향
  • 봉원학
  • 승인 2018.04.06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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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두인 선생의 충절과 덕행 기려”

조선 숙종 때의 문신으로 인현왕후의 폐비에 반대하는 상소를 올렸다가 의주로 유배도중 파주에서 세상을 떠난 양곡 오두인(陽谷 吳斗寅, 16241689)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덕봉서원에서 그 뜻을 이어 지난 5일 춘기 제향을 지냈다.

오두인 선생의 남다른 충절을 기리기 위해 전국 각지에 서원이 생겼는데 덕봉리의 덕봉서원을 비롯하여 파주의 풍계사, 광주의 의열사, 의성의 구현사, 북청의 노덕서원이 그것이다.

특히 덕봉서원은 1695(숙종 21)에 오두인 선생의 고향에 세워진 흥선 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에도 훼철되지 않은 전국의 47개 서원 중 하나이며 안성에 남아 있는 유일한 서원이다.

이에 오늘날에도 오두인 선생의 후손과 오두인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이어받고자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매년 음력 2월과 음력 8월 두차례에 걸쳐 제향을 지내고 있다.

지난 5일 열린 제향에서 초헌관은 김대순 안성시 부시장, 아헌관은 오윤근 대종종친회 고문, 종헌관은 이은규 양성면장이 맡았다.

비가 오는 궂은 날임에도 불구하고 이날 제향에는 김태원 도유사를 비롯해, 오환일 해주오씨 정무공파 종친회장 등 오두인 선생의 후손과 관계자 등이 참석해 오두인 선생의 충절과 덕행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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