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반대 대책위, “서명 시민 3,000명 넘어”...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도 서명운동 동참
도축장 반대 대책위, “서명 시민 3,000명 넘어”...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도 서명운동 동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4.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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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축장 문제 모르던 아파트 젊은 주민들 적극 반대 동참”
시민들에게 도축장 반대 서명을 받고 있는 반대대책위원회
시민들에게 도축장의 부당성을 알리고 반대 서명을 받고 있는 반대대책위원회

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이하 대책위)가 서명운동을 시작한지 8일만에 3,000명이 넘는 시민이 반대 서명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특히 안성의 대표적인 환경단체인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대표 정인교)도 지난 6일 서명운동에 동참했고, 앞으로도 서명운동에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 한경선 위원장은 7지난 달 27일 서명운동을 시작한 후 평일에만 서명을 받았는데 불과 8일만에 3,000명이 넘는 많은 시민들이 서명운동에 동참해 주셨다. 정말 감사드린다. 특히 놀란 것은 아파트 사시는 분들, 젊은분들의 반응이다. 이분들 대부분이 도축장이 들어오는줄 몰랐다. 안성에 도축장이 있는데 또 들어오는 것은 안된다. 도축장이 들어오면 가축전염병도 늘고, 인수공통전염병도 늘 우려가 있고, 안성이 도축장 도시로 낙인단다면서 적극적으로 반대 서명에 참여해 주시는 점이다. 앞으로도 계속 서명운동을 받아 안성시에 시민들의 생생한 여론을 전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6일 도축장 반대 서명운동을 펼친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6일 도축장 반대 서명운동을 펼친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이와 관련해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도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밝히면서 지난 6일 오후 광신사거리에서 서명운동을 전개해 주목된다.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 정인교 대표는 안성은 그렇지 않아도 축산악취와 그로인한 환경오염문제가 심각하다. 그런데 거기에 더해 도축장이 들어온다면 환경파괴는 불 보듯 뻔하고 특히 한천과 안성천의 오염이 우려된다. 안성에 도축장이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대책위와 협력해 서명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지난 2018년 도축장 문제가 불거진 후 수차례의 집회는 물론이고 평화적으로 무려 255일에 걸쳐 1인시위를 전개해 온 바 있다.

그러나 코로나19와 관련해 1인시위를 중단한 후 더 이상 그냥 있을 수 없어 지난 달 27일부터 서명운동에 나섰는데, 시민들이 적극 호응하고 나선 것이다.

선거를 앞 둔 시점에서 많은 시민들이 이처럼 도축장 반대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고 서명운동도 확산되는 모양새여서 이에 대한 각 후보들의 입장도 주목된다.

이와 관련해 반대 대책위는 이번에 출마하는 주요 후보들에게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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