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찬 미래통합당 시장후보, "재난기본소득 30만원 추가지급 등 950억 규모 추경안 편성"공약
이영찬 미래통합당 시장후보, "재난기본소득 30만원 추가지급 등 950억 규모 추경안 편성"공약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3.30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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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재난기본소득 경쟁, 민주당 ‘20만원’에 미래통합당 ‘30만원’으로 응수
미래통합당 이영찬 안성시장 후보
미래통합당 이영찬 안성시장 후보

415일 치러지는 국회의원선거와 안성시장 재선거에 코로나19관련 재난기본소득 경쟁이 불 붙었다.

미래통합당 이영찬 안성시장 후보는 29일 본지와의 통화와 보도자료를 통해 당선 즉시 재난기본소득 30만원 추가 지급 등이 담긴 950억 규모의 추경안을 편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영찬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소성장과 주 52시간제의 경제정책과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극심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과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을 긴급하게 지원키 위해 415일 당선 즉시 경제회생 대책이 담긴 950억 규모의 '코로나19 경제대책 추경안'을 편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가 밝힌 코로나19 경제대책 추경안에는 국가에서 지급하는 재난기본소득 지급 이외에 추가로 1인당 30만원씩 총 550억원에 달하는 예산을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내용과 코로나19로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식품접객 및 제조업소, 숙박업, 학원, 어린이집 등 관내 소상공인 12,000개 업소 중 작년 동기대비 10% 이상 매출이 하락한 업소를 대상으로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담보 능력이 부족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1천만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100억원 출연하고, 중소기업과 중소상인의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대출금 이자보전금도 60억을 편성했다.

이영찬 후보는 "현재 안성시가 긴급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재원은 순세계잉여금 1300억과 예비비 300, 공영회계특별회계 600억 중 중소기업산업단지 출연금 300억을 뺀 나머지 300억 등 총 1900억원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총 950억원에 달하는 예산 지원은 무리한 금액이 아니다"라며 "우리 미래통합당 후보들은 코로나19 경제대책 추경안의 신속한 예산 집행을 위해 안성시와 안성시의회에 조례 제정 및 예산 편성 등의 필요한 행정조치를 해달라고 정식 요청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더불어 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는 지난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안성시의 순세계 잉여금이 1,300억 원인데, 이중 30%만 사용해도 시민 1인당 20만원씩 지급할 수 있다면서 안성시에 지급을 촉구한바 있다.

또 더불어 민주당 김보라 안성시장 후보는 지난 320300억원 규모의 코로나 19 추경안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관련기사 참조)

이로서 코로나19와 관련해 안성에서는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해야 한다는데 여야가 한목소리로 찬성하고 있어, 선거가 끝나면 이와 관련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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