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 재산공개 대상인 선출직 공직자 재산이 3월 26일 관보와 국회공보 그리고 경기도보를 통해 일제히 공개되었다. (표 참조)
신고내역은 2019년 12월 31일 기준으로 공직자 본인과 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의 재산이다. 다만 부모와 직계 존·비속의 재산의 경우 고지거부한 경우도 있다.
2019년 공개당시에는 12명의 공개대상중 6명이 재산이 늘었고, 6명이 줄었지만, 이번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공개대상 11명중 9명이 재산이 늘어 대조를 보였다. 재산이 줄어든 공직자는 김학용 국회의원과 반인숙 시의원이다.
공개된 내용을 살펴보면 유광철 안성시의원이 86억1,893만3천여원으로 전년보다 2억원이상 늘어 재산규모나 증가액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유광철의원의 재산은 경기도 전체 재산공개 대상 공직자 633명 중에서도 4위에 해당한다.
유광철의원에 이어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김학용 국회의원으로 19억4,460만6천원을 신고했다. 이는 전년보다 3,000여만원 감소한 것이다.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안정열 안성시의회 부의장으로 12억6,497만4,000원으로 전년보다 3,458만여원이 증가했다.
네 번째로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박상순 시의원으로 8억4,416만6,000원을 신고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1,600여만원 증가한 것이다. 박상순 의원은 어머니의 재산을 고지거부했다.
그 뒤를 반인숙 의원이 6억9,689만7,000원을 신고했는데, 이는 전년보다 1,000만원이상 감소한 것이다.
다음으로는 유원형 안성시의원이 전녀보다 8,300여만원 증가한 5억3,296만4,000원을 신고했고, 신원주 의장이 전년보다 7,100여만원 증가한 4억904만원을 신고했다.
그렇지만 3억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공직자도 4명이나 되었는데, 그 중 2명은 2억원 미만이었다.
황진택 시의원이 전년보다 130여만원 증가한 2억5,877만4,000원을, 양운석 도의원이 전년보다 1억3,000여만원 증가한 2억5,61만9,000원을 신고했다.
백승기 도의원이 3,900여만원 증가한 1억9,458만9천원을, 송미찬 시의원이 430여만원 증가한 1억3,001만7,000원을 신고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3억2,980만2,000원을 신고했는데, 이는 전년도 28억5,150만6,000원보다 5억2,170만4,000원이 줄어든 것이다.
경기도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경기도 공공기관장 12명과 시·군의회 의원 446명 등 458명의 재산신고사항을 보면 458명의 1인당 평균재산은 9억7,220만 원이었다. 이는 전년도 평균(9억1,419만 원)보다 5,801만 원 증가한 수준이다.
재산이 증가했다고 신고한 324명(71%)은 평균 1억3,298만 원이 늘었고 재산이 감소한 134명(29%)은 평균 1억7,128만 원이 줄어들었다.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번 재산공개자의 재산변동사항을 심사해 거짓 또는 불성실한 신고에 대해 경고 및 시정조치, 과태료부과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