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와 안성시장 재선거 후보자 등록이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가운데, 안성에서는 첫날인 26일 그동안 출마의사를 밝혀왔던 후보들이 모두 등록을 마쳤다.

 

국회의원 선거, 이규민·김학용 4년만의 재대결

2016년 김학용 승리, 이번에는?

먼저 국회의원 선거에는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이규민 후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김학용후보, 그리고 허경영이 당대표로 있는 국가혁명배당금당의 송미정 후보 등 3명이 후보등록을 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한 후보정보를 보면 예비후보 등록때와 달리 후보자 재산과 납세, 그리고 공직선거 경력 관련 자료가 포함되어 있다.

먼저 이규민 후보는 1968년 5월생으로 나이는 51세이고 주소는 삼죽면이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2016년 제 20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 민주당 안성시 후보로 나선바 있고, 현재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다.

재산신고액은 2억1,328만6,000원이고 군복무를 마치지 않았고, 납세실적을 보면 1,376만원을 납부했고, 학생운동으로 1991년 국가보안법 위반 전과 1건이 있다.

김학용 후보는 1961년 12월 생으로 나이는 58세이고, 주소는 금산1길이다. 중앙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18대, 19대는 물론이고 20대 현역 국회의원으로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이다.

재산 신고액은 19억4,460만6,000원이고 군복무를 마쳤다. 납세실적을 보면 납부액은 6,129만4,000원이고, 전과는 없으며, 1995년 제1회 경기도의회 의원선거부터 지난 2016년 국회의원 선거까지, 도의원 3번, 국회의원 3번 출마해 모두 당선됐다.

 

송민정 후보는 1971년 12월생으로 나이는 48세다. 주소는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이며 직업은 자영업이다.

부산공업대학교(현 부경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했고, 현재 인산가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재산 신고액은 7,958만5,000원이고, 납세실적을 보면 납부액이 28만3,000원이다. 전과는 없다.

안성의 국회의원 선거는 그동안의 활동이나 예비후보로서의 선거운동 등 모든면을 보았을 때 이규민 후보와 김학용 후보간의 양강구도로 전개될 것으로 거의 모든 사람이 예측하고 있다. 이규민 후보와 김학용 후보는 지난 2016년에도 출마해 당시에는 김학용 후보가 승리한 바 있다. 과연 이번 국회의원 선거의 결과 누가 웃을수 있을지 주목된다.

 

 

안성시장 재선거, 3후보 모두 2018년 안성시장 선거와 인연

김보라·이영찬은 2018년 경선 탈락 아쉬움 딛고 이번에는 본선진출

이기영 후보는 2018년 선거에서 무소속으로 13%가까운 득표로 저력 보여줘

안성시장 재선거에는 여당인 더불어 민주당의 김보라 후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의 이영찬후보, 그리고 무소속 이기영 후보 등 3명이 후보등록을 마쳤다.

무소속으로 예비후보 등록을 했던 조화훈 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불출마”의사를 밝혀 후보등록을 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공개한 후보정보를 보면 먼저 김보라 후보는 1969년 9월생으로 나이는 50세다. 주소는 안성시 서운면이고 학력은 연세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제9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했고, 전과는 없다. 현재 더불어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이다.

재산신고액은 14억8,990만2,000원이고 납세 납부액은 2,164만6,000원이고 전과는 없다.

이영찬 후보는 1967년 8월생으로 나이는 52세다. 주소는 안성시 남파로이며 한경대학교 식물자원과학과를 졸업했다. 안성시의회 의원으로 산업건설위원장을 역임했고, 재산 신고액은 7억2,070만2,000원이고 납세 납부액은 405만원이다.

군복무를 마쳤고 전과는 1998년 부정수표단속법 위반으로 벌금 150만원의 처분을 받았다.

무소속 이기영 후보는 1961년 8월생으로 나이는 58세다. 주소는 안성시 고수1로이고 학력은 단국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해 교육학 석사다.

안성시의회 의원을 역임했고, 현재 안성미래정책연구소 소장이며, 재산 신고액은 10억3,953만2,000원이며 군복무를 마쳤다. 납세 잡부액은 2,505만8,000원이며 전과는 없다.

안성시장 재선거 후보들은 모두 지난 2018년 동시 지방선거와 인연이 있는 인물들이다.

먼저 김보라 후보는 더불어 민주당 경선에 나섰으나 당시 우석제 후보에 막혀 출마가 좌절된바 있으며, 이영찬 후보 역시 당시 자유한국당 경선에 나섰으나 천동현 후보에 막혀 출마가 좌절된 바 있다. 이기영 후보는 2018년 안성시장 선거에 출마했으나 아쉽게 3위에 그친바 있다.

이에 이번에 김보라, 이영찬 후보가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과해 본선행 티켓을 손에 쥔만큼 물러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칠 것으로 보이며, 여기에 무소속 이기영 후보의 저력도 만만치 않다는 평가다.

이기영 후보는 2018년 안성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했음에도 불구하고 13%에 가까운 득표를 올려 저력을 과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선거는 27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친후 4월2일부터 4월 14일까지 13일간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