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제20대 국회의원선거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던 이상민 전 국민의당 안성지역위원장이 25일 전격적으로 미래통합당에 입당했다.

25일 오전 김학용 선거 사무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이 전 위원장은 입당의 변을 통해 “중도보수 대통합의 최종 완성을 목표로 미래 통합당 입당을 결정했다”고 말하고, “이번 4·15총선은 정부와 여당을 심판하는 선거로 반드시 미래통합당이 압승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학용 의원은 환영사에서 “보수대통합을 위하여 중요한 시기에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이상민 前위원장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미래통합당 안성당원협의회의 공동선대본부장으로서 중도보수대통합을 견인해, 4·15 총선 승리를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당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과 이상민 (전)국민의당 안성시지역위원장을 비롯 이영찬 안성시장 예비후보, 안정열·유광철·유원형 안성시의원, 지승돈 수석부위원장 등 주요 당직자들이 참석해 입당을 환영했다.

한편, 이상민 전위원장은 안법중․고를 졸업하고 청주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20대 총선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1만404표(13.53%)를 득표한 바 있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 당에서 안철수 수행단장을 역임하는 등 핵심적 역할을 했으나,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 당이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하자 정치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봉원학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