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종 죽산면 주민자치위원의 정성과 진심담긴 방역팀 응원, 직접 만든 수세미와 우유전달
박한종 죽산면 주민자치위원의 정성과 진심담긴 방역팀 응원, 직접 만든 수세미와 우유전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3.17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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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종 죽삼년 주민자치위원이 16일 안성보건소를 방문해 정성이 담긴 수세미와 우유를 전달했다
박한종 죽삼년 주민자치위원이 16일 안성보건소를 방문해 정성이 담긴 수세미와 우유를 전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시민들의 불안과 고통이 큰 가운데 이런 불안과 고통을 함께 이겨나가기 위한 아름다운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16일에는 죽산면 두교리 주민으로 죽산면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으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고, 또 수십년간 젖소를 키우며 성실하게 살아 서울우유 여성 대의원이기도 한 박한종씨가 직접만든 수세미와 우유를 죽산면과 안성시 보건소에 기증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특히 박한종씨는 지난 1월 대상포진으로 몸이 불편하고,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속에서도 방역에 수고하는 관계자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직접 수세미를 만들어 기증한 것이다.

박한종씨는 직접 시장에서 재료를 사다가 하루에 2~3개씩, 모두 130개를 만들었다.

여기에 딸이 힘을 보태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항상 감사합니다라고 쓴 예쁜 격려글과 하나 하나 정성스럽게 포장까지 했다.

여기에 자신이 대의원으로 있는 서울우유에서 만든 우유도 수세미 수에 맞게 준비해 함께 기증했다.

박한종씨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는 것은 방역관계자들일 것이다. 또 그 분들의 수고가 있어 시민들이 그래도 안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직접 만든 수세미를 전달할 수 있었다. 수세미를 만들며 병으로 힘든 것도 잊을 수 있어 제가 감사하다. 또 젖소를 키우는 입장에서 학교 개학이 늦어지는 등의 이유로 우유소비가 줄어 안타까운 마음과, 작은 정성이지만 우유를 먹고 힘내시라는 마음으로 우유도 준비했다.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고 배경을 이야기했다.

이에 박창양 보건소장은 이런 시민들의 응원과 격려가 있어 감사하고 힘이 난다. 최선을 다해 안성시에서의 코로나19확산을 막고 시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기증하는 자리에 함께 한 신원주 안성시의회 의장도 이렇게 민관이 힘을 모으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조금만 더 힘을 내 코로나 19를 극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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