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시장경선, ‘김보라 예비후보 2014년 새정치연합 창당발기인 참여 여부’ 쟁점화
민주당 시장경선, ‘김보라 예비후보 2014년 새정치연합 창당발기인 참여 여부’ 쟁점화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2.26 06:55
  •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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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월 안철수가 주도한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발기인에 김보라 예비후보 참여했는지가 쟁점
당시 언론보도 내용을 김보라 예비후보가 언제 알았는지 두고도 공방

오는 415일 치러지는 안성시장 재선거 후보자리를 놓고 경선에서 맞붙게 된 더불어 민주당 김보라, 윤종군 예비후보간의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보라 예비후보의 2014년 새정치연합 참여 여부가 최대 쟁점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쟁점의 핵심은 2014226일 있었던 당시 안철수 의원이 주도한 새정치 연합 경기도당 창당 발기인에 김보라 당시 경기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협의회 공동회장이 참여했느냐다.

현재까지 드러난 객관적인 사실은 김보라 예비후보의 이름이 게재된 당시의 여러 언론기사들인데, 이를 둘러싸고 두 후보와 지지자들 사이에서 날카로운 대립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당내 경선의 특성상 권리당원들에게 당적과 관련된 문제는 민감한 문제인데다가, 관련 사실을 놓고 양측이 서로 다른 입장과 태도를 보여 진실공방으로까지 확산되는 모양새다.

김보라, 윤종군 두 예비후보 지지자들 사이의 논란이 이어지자 김보라 예비후보는 지난 17일 입장문을 내고 안철수 신당(새정치연합)에 명단을 올린적이 없다. 당시 신문기사는 명백히 오보다. 악의적으로 마치 제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안철수 신당과 관련된 것처럼 글을 게시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공표죄로 법적 처벌대상임을 경고한다고 밝힌 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이에 대해 윤종군 예비후보가 25일 김보라 예비후보의 지난 17일 입장문에 대해 반박하는 보도자료를 내고 김보라 예비후보측의 흑색선전주장 철회 등을 공개 요구하고 나섰다.

 

 

윤종군 예비후보, “김보라 예비후보는 2014년 이미 관련 언론보도 알아

최근 김보라 예비후보 글은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려는 저와 저의 지지자들에게 실망감 주는 행위

흑색선전 운운하는 주장을 철회하고, 민주당원으로서 품위를 지켜달라

윤종군 예비후보
윤종군 예비후보

윤종군 예비후보는 25일 보도자료에서 김보라 예비후보가 지난 17일 입장문과 보도자료를 통해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다는 기사가 오보라며, ‘2014년 당시 언론 보도를 알지 못해 정정 보도 요청을 할 수 없었고, 최근 모 후보 측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처음 접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히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종군 예비후보는 그 근거로 김 예비후보의 입장 발표 후 몇 차례 당사자와 사건관계인, 지역위원회 원로들과 만나 ‘2014년 초 안철수 측과 2~3차례 만난 사실’, ‘2014년 당시 안철수 신당인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발기인으로 보도된 것을 알고 있었던 사실’, ‘당시 지역위원장인 윤종군이 김 예비후보를 비례대표로 당선시키기 위해 힘을 썼다는 사실등과 관련해 복수의 관계자들과 함께 스스로 확인하고, 인정했다고 주장하면서 현재까지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고 있지 않은 것에 매우 유감이다.”고 밝혔다.

특히 윤종군 예비후보는 본인은 안철수 쪽과 통화하고 두세 번 만났지만, 발기인을 한다고 한 적이 없다라고 하는 김 예비후보의 주장은 얼마든지 수용할 수 있다.”라면서 하지만 한두 군데가 아닌 다수의 신문에서 똑같은 내용으로 기사화된 사실을 오보라고 하고, 보도자료와 입장문을 통해 허위사실 공표죄를 운운하고, 최근 자신의 SNS 공식 밴드와 페이스북에 과거 독재정권 시절 경찰의 추악한 행태와 닮았을까, 같은 곳을 바라보던 동지라고 생각했는데 안타깝고 씁쓸하다라고 적시하여 정정당당하게 경선에 임하려는 저와 저의 지지자들에게 실망감을 주는 행위가 아닐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윤종군 예비후보는 “2014년 당시 상황에 대해서는 보다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증언과 사실관계를 제시할 수 있고, 일부 관련된 사실을 김 예비후보에게 제시도 했다. 그런데도 현 시국이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온 국민이 비상사태에 있고, 더 이상의 진실 공방으로 얼마 남지 않은 경선을 혼탁하게 하거나 본선에서의 당 경쟁력을 훼손하고 싶지 않다.”라면서 최소한의 사실관계를 밝히고, 흑색선전 운운하는 주장을 철회하고, 민주당원으로서 품위를 지켜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요청했다.

 

 

김보라 예비후보, “안철수 측 1~2차례 만난 것은 사실이지만 창당 발기인으로 참여안해

“20145월 관련 질문 받았지만, 신문기사 내용은 언급 없었어

“SNS글은 윤종군 예비후보 지칭한 것 아냐, 현재 제가 안철수 신당과 관련있는 것처럼 말하는 사람들에 대해 쓴 글

김보라 예비후보
김보라 예비후보

이에 대해 김보라 예비후보는 25일 시사안성과의 통화에서 윤종군 예비후보측의 주장을 대부분 부인했다.

김보라 예비후보는 지난 일요일(23) 윤종군 예비후보와 만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안철수측과 만난 것은 2~3차례가 아닌 1~2차례이며 창당발기인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고 당연히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하지도 않았다. 2014년에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했다는 기사는 알지 못했다. 다만 일요일 윤종군 예비후보와 만난 자리에서 제3자의 기억을 통해 20145월경 당시 윤종군 지역위원장이 새정치연합에 참여했느냐?’는 질문을 해 제가 그런적 없다고 답변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신문기사보도내용은 거론되지 않았다. 따라서 당시 제가 신문보도내용을 알았다는 윤종군 예비후보측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 민주당 입당과 도의원 비례대표 추천과 관련해 민주당 입당은 20144월말 경기도 경실련, 여성단체 관계자 등으로부터 도의원 비례대표 제안을 받고 해 볼 의향이 있다고 해서 5월부터 지역위원회 사무실에 출근을 하게 되었다. 입당은 2014515일 하고 16일 후보등록을 했다면서 창당발기인으로 참여를 했다면 추가로 입당할 필요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최근 SNS에 올린 글에 대해서는 당시 안철수 신당과 관련해 지금 현재 안철수 신당과 관계 있는 것처럼 윤종군 예비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사람들, 민주당 활동을 하는 사람들이 글을 올리는 등 저를 비난하는 일반적인 사람들에 대한 글이었다. 당내 경선에서 벌어진 일이기에 내부총질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쓴 글이다. 윤종군 예비후보를 지칭한 것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또 당시 여러 신문에 보도된 것과 관련해서는 당시 새정치연합에서 보도자료를 낸 것을 언론사에서 그대로 쓴 것 같다. 지금 확인할 방법이 없다. 내 동의없이 새정치연합에서 (내 이름이 들어간) 보도자료를 낸 것으로 본다고 언론의 오보가 아닌 당시 새정치연합의 잘못으로 돌리면서, 거듭 2014년 새정치연합 경기도당 창당발기인으로 참여한 사실을 부인했다.

 

사실관계 밝혀질지와 민주당 경선에 미칠 영향 주목

시민과 민주당원 선택에 관심

이에 따라 김보라 예비후보의 2014년 안철수 신당 즉 새정치 연합 창당발기인 참여 여부는 경선의 최대 쟁점으로 부각함과 동시에 진실공방이 되는 양상이다.

향후 김보라 예비후보의 반박에 대해 윤종군 예비후보가 추가 내용을 밝히며 공방이 확대디고 사실이 규명될지 주목된다.

동시에 민주당원과 안성시민들이 이번 공방을 어떻게 바라볼지, 경선에 어떤 영향을 줄지, 어느 예비후보측의 주장을 신빙성 있게 받아들일지 주목된다.

한편에서는 경선과정에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는 것은 당원과 시민의 선택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그것이 경선의 취지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 경선과정이 지나치게 과열되는 것은 상대당 후보에게 좋은 일이라는 견해도 있기 때문이다.

김보라 예비후보와 윤종군 예비후보는 나란히 25일 더불어 민주당 안성시장 재선거 경선후보가 되어 공천장을 놓고 맞대결을 펼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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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까? 2020-03-06 00:30:21
선거법 위반과 거짓말로 선거판 쑥대밭 만드는 김후보 그만하세요.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세요.
반칙없고 거짓말 하지 않는자가
승리하고,
결국 윤종군이 이깁니다.

그만 2020-02-29 14:23:24
타후보 트집잡아서 선거판 쑥대밭 만드는 윤후보 그만하세요.
정정당당하게 승부하세요.
정의가 승리하고,
결국 김보라가 이깁니다.

안물안궁 2020-02-28 10:36:10
어떻게든 흠집을 내려는 윤후보와

묵묵히 시장후보로서 자기길을 걷는 김보라후보

제눈에는 김보라 승 으로 보이네요.

안성시민2 2020-02-27 13:55:58
선거기간에만 나와서 일하는척하는 사람이랑은 차원이 다르죠..
김보라씨를 응원합니다

민주당원2 2020-02-26 13:13:14
2014년도 민주당 안성지역위원장 누구인가요?
김보라 비례의원 추천인이 지역위원장 상의없이 했을까요?
혼자 할수있겠다 김보라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