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영 국회의원 예비후보, 청년·교통 관련 정책 비전과 소신 알 수 있는 간담회 열려
김학영 국회의원 예비후보, 청년·교통 관련 정책 비전과 소신 알 수 있는 간담회 열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2.14 0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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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청년들과 간담회 갖고 기존과 다른 방향 제시
김학영 예비후보가 간담회 후 청년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더불어 민주당 김학영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조용하지만 유의미한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학영 예비후보는 지난해 1227일 예비후보 등록을 하고,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쇠락한 안성발전 견인하지 못하는 지역 정치인들 보면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진짜가 나타났다는 슬로건을 내걸고 현장방문과 정책홍보 등 다양한 방법으로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언론에는 비교적 노출되지 않고 있다.

김학영 예비후보는 13일에도 공도읍에 위치한 선거사무소에서 자신을 지지하는 청년들과 소규모의 청년정책관련 간담회를 펼쳤다.

이 날 간담회에서 관내 대학에 다니고 있으며 지지자이기도 한 청년 5명을 상대로 김학영 예비후보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질문한 청년주거 등록금일자리 문제 등에 대해 자신의 정책적 소신을 소상하게 밝혔다.

김학영 예비후보는 모두 발언을 통해 시골 할머니들도 안성을 위해 청년들이 늘어나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안성이 지역소멸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거론되는데 청년이 사라지는 것이 지역이 소멸되는 것이다. 오늘 이 자리에서 청년들이 원하는게 뭔지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통해 안성에서 만들어 갈 청년정책을 함께 만들어가 보자고 말했다.

 

청년 주거문제, “기존 원룸의 공실 등을 리모델링해서 공유공간이 있는 주거지로 재활용

등록금 문제, “원칙적으로 국가가 대학생들의 등록금을 부담해야

이에 질문에 나선 한 청년은 여러 후보들이 청년 정책을 이야기하는데 들으면서 포퓰리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예비후보님이 생각하는 청년의 주거정책은 무엇이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김학영 예비후보는 경기도 정책보좌관 시설 경기도의 경기도 기숙사정책과 청년주택 등을 지켜봤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양질의 주거를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정책이다. 청년들의 주거는 단지 쪽방같은 오피스텔이나 원룸 같은 것으로는 해결이 안된다고 생각한다. 청년들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이 포함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안성의 경우 공실이 많아 새롭게 이런 시설을 만들기보다 기존 주택이나 원룸등을 리모델링해서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즉 안성시가 공유공간이 있는 리모델링 표준설계를 제시해서 이를 수용하는 사업자에게 세제 등의 지원을 해 주는 방안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답변과정에서 김학영 예비후보는 러시아 등의 구체적 사례를 들기도 했으며 혼밥이나 혼술이 좋은 것은 아니다. 사람은 함께 살아야 한다는 자신의 가치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어 사립대학의 경우 한 학기 등록금이 500만원이 넘어 대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이 많다. 이에 대한 예비후보님의 대안은 무엇이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서 김학영 예비후보는 먼저 미국을 제외한 선진국은 등록금을 받지 않는다. 공부하려고 하는 사람에게는 그가 속한 공동체에서 복지차원에서 부담하고 심지어 유학비용까지 부담하다. 따라서 우리나라에서도 궁극적으로 대학 등록금은 국가부담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서 40대 후반의 나이에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대학을 갈 수 있는 기회를 줄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금 정부의 정책방향도 그런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것은 사회주의정책으로 오해받을 수 있는데 가장 보수적인 정책이다. 나라의 기반이 탄탄해지고 안정될 수 있는 정책인 것이다고 말했다.

 

청년예술가 일자리 지역 청년예술가들이 지역에서 예술활동할 수 있게 지원해야

청년 일자리 교육의 목적을 명문대가 아닌 일자리로 바꾸는 것도 한 방안, 안성농업도 기회

다음으로 청년일자리에 대한 질문은 중앙대 예술대학과 관련해 청년예술가에 대한 일자리 정책과 청년 일반에 대한 일자리 정책에 대한 질문으로 나누어져 나왔다.

이에 대해 김학영 예비후보는 먼저 청년예술가의 일자리와 관련해 선진국일수록 지역주민에게 촘촘한 문화향유의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지역의 예술대학 학생들이 지역에 남아 지역의 문화수요와 마주해 활동해야 한다. 그것을 지자체와 국가에서 지원해줘야 한다. 이를테면 지역에서 문화와 관련해 창업하는 청년들에게 문화인턴으로 월정액을 지원할 수 있따. 특히 안성의 경우 옛 안성점포의 특성을 간직하고 있는 건물들이 있다. 이를 모범으로 삼아 안성의 추억의 거리에 있는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신축해 그런 안성장터점포를 재현하고 그속에서 청년예술가들이 활동하는 것을 생각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그곳이 활성화되고 그 여파가 안성의 전통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다.”고 자신의 정책비전을 제시했다.

이어 청년일반의 일자리에 대해서도 서울 강남 땅값의 비밀은 SKY에 있다. 즉 이른바 명문대학에 갈 수 있는 사교육을 받기 용이하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안성을 강남처럼 만들 수는 없다. 안성이 참고할 것은 오산시의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오산시는 교육과 관련된 차별화된 정책으로 성공했는데, 그 열쇠는 교육의 목적을 바꾼 것이다. 즉 명문대 진학을 위한 교육이 아니라 일자리를 찾기 위한 교육으로 바꾸어 거기에 맞는 교육과 일자리를 제공한 것이다. 그러려면 지역에 좋은 일자리, 예를 들면 대기업의 밴더 기업이 있어야 하는데 아쉽게 안성에는 그런 기업이 없다. 그렇지만 그런 기업을 유치하고 그에 맞는 교육을 한다면 일자리 문제는 풀릴 것이다. 안성과 관련해 안성은 농업이 발달한 고장이다. 농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아니다.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창업을 해서 성공할 수 있고, 좋은 일자리도 만들 수 있다. 그런 것도 안성에서는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성교통정책에 대한 소신도 밝혀

고속철도는 안성위한 정책 아냐, 안성에는 노면전철 필요

“38국도 중심으로 노면전철 개설하고, 남북으로는 마이크로 버스 증설

이외에도 이 날 간담회에서는 청년문제가 아닌 다른 부분에 있어 김학영 예비후보의 정책비전이나 방향에 대한 의견도 제시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안성의 교통정책과 관련된 것이었다.

김학영 예비후보는 지금 논의되는 고속철도는 안성을 위한 정책이라기 보다 충북을 위한 정책이다. 또 분명히 해야 할 것이 고속전철이 아닌 고속철도다. 고속철도가 안성을 위한 정책이려면 노선이 안성시내를 관통하는 지하화 해야 하는데 그러기에는 경제성이 없다. 결국 고속철도 노선은 안성외곽으로 지나갈 것이고 그것은 안성에 별 도움이 안 된다고 현재 서명작업이 추진되고 있는 고속철도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는 필요이상으로 도로망이 잘 되어 있는데 이용자가 없으면 예산낭비가 되고 그 유지보수도 큰 부담이 될 것이다면서 그 대안으로 안성은 일본의 서북쪽 3개현을 연구해야 한다. 그곳은 안성처럼 노령화로 쇠락하는 도시였는데 20년의 노력으로 청년이 들어오는 도시로 바뀌었다. 그 핵심은 메인도로 중심의 도시기능 집중이었다. 안성도 서동대로(38국도)중심으로 개발해야 한다. 서동대로의 한두개 차선을 버스회사 등이 포함된 민관이 합동으로 투자해 두칸짜리 노면전철이 5분간격으로 다닐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고 남북으로는 마이크로 버스 노선을 확충하고 노면전철과 환승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환승역을 중심으로 상권이 발달하고 도시가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그렇게 해서 확보한 재원으로 소외된 지역의 복지에 투자해야 하다고 이제까지 제시되었던 교통정책과 전혀 다른 정책대안을 제시했다.

 

청년들이 자신들에게 필요한 정책을 가장 많이 안다. 함께 만들어가자

이 날 간담회의 분위기는 마치 세미나를 방불케 할 정도로 진지한 분위기와 때로 농담이 오가는 밝은 분위기가 어우러져 진행되었는데 김학영 예비후보는 외국의 다양한 사례와 안성에 대한 식견을 바탕으로 간담회를 이끌었다.

김학영 예비후보는 마지막으로 안성청년들에게 안성의 청년을 위한 플랜이나 예산은 정치인이나 행정가가 할 수 있지만, 그것을 하는 것은 청년들이다. 청년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정책을 가장 많이 안다. 저 김학영과 함께 청년정책을 만들고 안성을 청년이 넘치는 도시로 만들어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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