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반대 1인시위 242일째, “지역주민 삶의 환경 나빠지는게 지역발전이냐?”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42일째, “지역주민 삶의 환경 나빠지는게 지역발전이냐?”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2.12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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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지난 2018년 이후 242일째 이어졌다.

242일째인 11일에는 양성면 필산리 부녀회장 홍남숙씨와 김명기 새마을지도자가 1인시위에 나섰다.

홍남숙씨와 김명기씨는 무엇보다 도축장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마음이 분열된 것이 안타깝고 가슴아프다. 지역발전이 된다고 하는데 고용창출이 지역주민을 위해서 되지도 않을 것인데 무엇이 지역발전인지 묻고 싶다. 오히려 기존 주민들의 삶의 환경이 파괴되고 지역주민들이 삶의 터전을 잃는 것이 지역발전인지 묻고 싶다며 도축장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홍남숙씨는 저도 축산인으로서 냄새 때문에 지역주민에게 늘 항상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고 있다. 어쩌다 돼지를 실어 나를 때 나는 냄새는 나도 힘들다. 그런데 도축장이 들어오면 그런 차량이 매일 수백대가 양성면에 온다. 견딜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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