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반대 1인시위 240일째, “답답하고 화나는 안성시 행정”...김윤배 양성농협 조합장 방문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40일째, “답답하고 화나는 안성시 행정”...김윤배 양성농협 조합장 방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2.08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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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지난 2018년 이후 240일째 이어졌다.

연이 맹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7일에는 양성농협 이사인 동항리 주민 황선민씨와 노곡리 주민 김주영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황선민씨와 김주영씨는 “안성시가 주민을 위한 행정을 했다면 도축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이다.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는 행정을 하는 안성시 행정에 답답하고 화가 난다. 지금이라도 주민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날 1인시위에는 양성농협 김윤배 조합장이 1인시위현장을 찾아 눈길을 끌었다. 김윤배 조합장은 조합장이 되기 전 누구보다 앞장서 도축장 반대 활동을 한 바 있고, 조합장이 된 후에도 도축장 반대 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 날은 1인시위를 하는 주민들을 위해 커피를 준비해 와 참여자들과 마음을 나눴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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