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민주당 윤종군 안성시장 예비후보가 5일 선거사무소에서 “안성 북부지역 발전 비전 선언문”을 발표했다.
“100년 전의 영광! 원곡·양성·고삼의 부활, 양성현을 꿈꾼다!”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 날 비전 선언문 발표는 먼저 안성의 비영리 단체인 “파랑새 성원단”에서 윤종군 예비후보에게 제안한 안성시 북북권 역사+문화+관광+휴양 광역개발 계획 발표와 윤종군 예비후보의 비전 설명, 그리고 질의 응답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파랑새 성원단의 정책제안은 민간영역에서 공직 후보자에게 공식적인 자리에서 제안하는 새로운 방식의 공약과 관련된 행보로 주목되었다.
그렇지만 제안 내용 중 용인시의 이동저수지와의 연계, 고삼호수가 제외된 점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지기도 했다.
파랑새 성원단의 제안에 대해 “제 정책과 관련해 300만 관광도시 안성을 만드는데 참고할 좋은 제안을 주셔서 정말 고맙다. 안성만이 가진 자원을 잘 활용하는 것이 제 정책의 핵심인데 오늘 파랑새 성원단이 제안한 내용을 제 정책에 잘 녹여 안성발전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파랑새 성원단의 제안이 그대로 공약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공약과 연계해 다음어 공약으로 사용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 고삼호수와 관련된 개발계획과 산업단지 유치 등 또 다른 안성북부발전의 축도 정책으로 가다듬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성 북부지역인 원곡과 양성은 3.1운동 3대 무력항쟁지다. 이것은 안성뿐만 아니라 우리 민족의 정신과 기개를 대한민국과 세계에 알려줄 수 있는 선조들이 물려 준 귀중한 자원이다. 역시 실력항쟁지가 있는 북한과 함께 격년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겠다. 남북협력기금을 사용하면 안성시 예산을 사용하지 않아도 성대하게 할 수 있는 사업”이라면서 이미 공약한 목지국(마한 최대 강국)학술대회와 안성학 정립과 연계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비전 선언문에서는 양성군은 1914년 행정구역 변경전에는 양성현(陽城縣)이었고, 일제강점기 2일간의 해방을 쟁취하는등 위력이 크고 영향력이 있던 지역이었다는 점을 부각했다.
그렇지만 지금 안성의 북부지역은 유천취수장문제, 양성도축장문제, 용인반도체 클러스터 산단 오폐수 문제 등으로 인해 이웃한 평택과 용인에 끌려다니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양성북부지역에 비전이 있어야 한다면서 “100년 전의 영광, 원곡·양성·고삼의 부활, 양성현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이 지역의 수려한 역사와 문화, 정신 그리고 이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자긍심은 이 지역의 발전자원이라면서 ▶3.1운동 기념관, 미리내 성지, 운수암 등 역사자원과 ▶등산코스와 생활스포츠를 연결하고 ▶조병화 문학관, 오정방 고택 등 문화체험코스를 개발하고 ▶낚시터, 숙박시설, 맛집 등 휴양관광코스를 묶고 ▶호수와 산과 둘레길의 조화로운 생태적 자원을 지속가능한 개발로 엮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종군 예비후보는 이렇게 하면 안성 북부권역은 자신의 공약인 “안성 관광객 300만 시대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개발도 필요하지만 보존하고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안성 북부지역의 최대현안들인 유천취수장 문제, 양성 도축장문제, 고삼호수 개발문제, 용인반도체 하이닉스 오폐수 문제 등도 적극적인 시정 개입을 통해 안성시민의 이익과 북부지역 발전 비전에 부합하도록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윤종군 예비후보는 선언문에서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원곡·양성·고삼의 부활 양성현을 꿈꾼다”고 강조했다.
이 날 현장에는 김태수 3.1운동 기념관 명예관장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참여했고, 윤종군 후보는 앞으로도 권역별 정책과 공약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사람이 그리 없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