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주민설명회가 21일 고삼면 사무소에서 열린다. 지난 8월 용인시 축구센터에서 열린 설명회 이후 두 번째이며 안성시민을 대상으로는 처음이다.
용인시는 지난 9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초안) 공람 및 설명회 개최 사실을 공고했다.
이 날 공고된 내용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는(이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산단)은 용인일반산업단지(주)가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독성리, 죽능리, 고당리 일원 4,484,075㎡(약 135만평)에 조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설명회가 안성시에서 개최되는 이유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산단에서 발생하는 오.폐수 등이 안성에 있는 고삼호수와 한천 등으로 유입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안성시 관계자의 설명이다.
특히 이와 관련해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따르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산단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61만톤이 넘는데 이 중 오폐수 처리시설을 거친 처리수 22만여톤과 재이용 처리수 14만여톤 등 하루 37만1,725톤이 고삼호수와 한천에 방류된다.
고삼호수(저수지)는 유효처수량이 1,521만7천톤으로 단순계산하면 용인반도체클러스터산단에서 방류되는 오폐수는 40여일이면 고삼호수 유효저수량을 채우게 된다.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따르면 오폐수 방류에 따른 고삼호수의 수질악화는 불가피하다. 이와 함께 고삼호수의 안전성, 고삼호수 물을 농업용수로 이용하는 농민들의 농작물 등에 대한 영향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삼호수의 물은 한천을 거쳐 안성천으로 유입되는데 이에 따른 하천의 수질악화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환경영향평가서(초안)에 대한 공람기간 및 장소는 1월 9일부터 오는 2월 10일까지이며 안성시청 환경과과 고삼면 사무소에 환경영향 평가서(초안)과 주민의견 제출서(양식)이 비치되어 있다.
의견 제출 기간은 1월 9일부터 2월17일까지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인시청 반도체산단과(☎031-324-2805) 및 안성시청 환경과(☎031-678-2622)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