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반대 1인 시위 231일째, “누가 도축장 있는 동네 살고 싶겠느냐? 인구 늘기는 커녕 줄어들 것”
도축장 반대 1인 시위 231일째, “누가 도축장 있는 동네 살고 싶겠느냐? 인구 늘기는 커녕 줄어들 것”
  • 봉원학 기자
  • 승인 2020.01.18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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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지난 2018년 이후 231일째 이어졌다.

지난 201891, 2019년에는 621일부터 1231일까지 128일을 이어했으며, 올해도 12일부터 평일에는 하루도 빠지지 않고 계속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231일째인 17일에는 그동안 여러 사정으로 1인시위에 참여하지 못했던 양성면 도곡리 김용한 이장과 이현리 주민 강선구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김용한 이장과 강선구씨는 악취와 환경오염은 물론이고 가축 이동차량으로 인한 교통혼잡 등 주민들의 삶의 환경이 나빠질게 뻔하다. 특히 양성면에는 산업단지나 공장이 없는게 아니다. 문제는 산업단지나 공장이 있어도 종사자들이 양성면에 거주하지 않아 양성면 지역경제에 별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도축장이 들어오면, 종사자는 외지에 살아 양성 인구증가는커녕 기존 주민들은 양성면을 떠나게 되어 양성면을 퇴보 시킬 것이다. 누가 도축장 있는 동네에 살고 싶겠느냐? 한마디로 양성면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면서 도축장을 반대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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