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3대 실력 항쟁인 안성 3.1운동 첫 시위가 일어난 양성면에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 개장
전국 3대 실력 항쟁인 안성 3.1운동 첫 시위가 일어난 양성면에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 개장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12.21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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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이 20일 개장했다. 사진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현 양성면사무소 옆에 조성된 독립광장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이 20일 개장했다. 사진은 이번 사업의 일환으로 현 양성면사무소 옆에 조성된 독립광장
벽화로 그려진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 지도
벽화로 그려진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 지도

안성시 양성면에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이 조성되어 20일 개장식을 가졌다.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안성 3.1운동의 역사를 기념하고, 독립운동에 헌신·순국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를 기억하기 위해 조성된 공간이다.

안성의 양성·.원곡면은 3.1운동 당시 격렬한 만세운동을 펼쳐 일제의 통치로부터 완전히 벗어나 “2일간의 해방을 이루었으며 민족대표의 재판에 인용되어 전국 3대 실력항쟁지로 손꼽힌다.

특히 양성면은 안성 3.1운동의 출발이라 할 수 있는 첫 시위가 벌어진 역사의 현장이기도 하다.

이에 이번에 조성된 독립운동역사마을은 현 양성면사무소에 조성된 독립광장을 비롯하여 100년전 당시 만세운동이 벌어졌던 당시 양성공립보통학교터, 양성주재소터, 양성면사무소터, 일본인 가게와 집터, 3.1독립운동 항쟁지 기념비 등 주요 현장에 표지를 만드는 것은 물론이고, 길을 따라 담장에는 벽화를 통해 안성 3.1운동의 의미를 알 수 있도록 형상화했다.

특히 이번에 조성된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은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이하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2차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조성된 사업이다.

안성시는 지난 3월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총 27,200만원(국비 13,600만원, 시비 13,600만원)의 예산으로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양성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통해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2차례에 걸여 광주, 청주, 인천, 군산 등 타 지역사례를 견학했으며, 지난 10월 사업체를 선정하여 11월 공사를 시작해 이날 개장식을 가진 것이다.

19일 개장식에서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은 영상을 통한 기념사를 통해 “2일간의 해방을 이루어 낸 역사적 공간인 이곳에서 안성의 자랑스러운 역사가 생생하게 전달되고 후손들에게는 나라사랑과 역사교육의 장소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날 행사는 개장식에 이어 축하공연과 제막식, 그리고 역사마을 투어의 순서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되었다.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 제막행사
안성 독립운동 역사마을 제막행사
축하공연
축하공연

이 날 개장식에는 김학용 국회의원,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이상춘 기획운영국장, 김송미 안성교육장, 송미찬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 유광철 안성시의원, 황진택 안성시의원, 정상진 양성면장, 김윤배 양성농협조합장 등 기관사회단체장은 물론이고 이종우 안성광복회장, 김태수 안성 3.1운동 10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최흥식 안성3.1독립운동선양회장 등 관련단체장도 참석해 뜻 깊은 행사를 축하했다.

안성시는 앞으로 이곳을 학생들의 역사교육 현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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