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축장 들어오면 지역발전에 도움 안된다”...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110일째
“도축장 들어오면 지역발전에 도움 안된다”...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110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12.08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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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지난해 91일에 이어 올해 지난 621일 다시 시작한 후 110일째 이어졌다.

특히 한파가 몰아쳐 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떨어진 6일에는 방축리 주민 최완수씨와 이원흥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이원흥씨와 최완수씨는 도축장이 들어오면 지역주민이 고용되고 지역이 개발될 것이라고 하는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지역주민이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경비일자리 밖에 없을 것이고, 지역개발은커녕 악취 등으로 인해 다른 우량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칠 것이다. 무엇보다 인근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있어 학생들의 교육환경은 심각하게 훼손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왜 도축장을 유치하려고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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