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가 총 9,120억2,044만2천원 규모의 2020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안성시의회에 제안했다.
이는 전년도(2019년도) 당초예산 대비 900억2,069만8천원이 증가한 것으로 10.95%증가한 것이다.
안성시 김동선 정책기획담당관은 12월 5일 제 183회 안성시의회 정례회 제 2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2020년도 예산안을 제안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7,758억16만1천원으로 전년도 대비 783억 5,548만2천원(11.23%)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362억2,208만1천원으로 전년도 대비 116억6,521만6천원(9.37%)증가했다.
일반회계를 기능별로 살펴보면 사회복지 분야가 2,499억3,259만3천원으로 전체 일반회계 예산 중 32.22%로 가장 많은 예산이 편성되었으며, 교통 및 물류(도로, 대중교통, 물류 등 기타)분야가 925억8,608만7천원으로 일반회계 예산 중 11.93%로 두 번째로 많은 예산이 편성되었다. 그리고 분야가 확정되지 않은 기타 예산이 868억3,068만1천원으로 11.19%를 차지해 그 뒤를 이었다.
금액으로 보면 교통 및 물류분야가 전년대비 241억4,453만4천원(35.28%)증가했고, 이어 사회복지분야 229억4,900만원(10.12%), 환경분야196억225만1천원(69.12%)가 뒤를 이었다.
세부적으로 보면 도로관련예산이 165억원 넘게 증가했고, 복지에서는 노인과 청소년 예산이 146억원 넘게 증가했으며, 환경에서는 대기관련 예산이 129억원 넘게 증가했다.
반면 농림해양수산분야는 15억5,380만9천원(2.11%), 교육분야는 11억2,722만6천원(4.58%) 각 각 감소해 대조를 이루었다. 농림해양수산분야는 다른 부분은 예산이 늘었으나 임업과 산촌 부분에서 27억원이 넘는 예산이 감소했고, 교육분야에서는 평생교육과 직업교육은 21억원이 증가했으나 유아 및 초중등교육분야에서 33억원 가까운 예산이 줄었다.
실과소별로 일반회계의 구성비를 살펴보면 사회복지과(18.53%)과 가족여성과(11.65%) 등 복지분야가 큰 비중을 차지했고, 이어 행정과(10.58%), 건설과(7.79%)가 뒤를 이었다.
세입분야에서는 지방교부세가 전년대비 732억2,600만원(50.50%)늘었지만 세외수입부분은 152억6,314만2천원(30.92%)원이나 감액해 편성했다.
안성시장 권한대행 최문환 부시장은 지난 11월 25일 1차 본회의에서 “2020년도 예산안 제출에 즈음한 시정연설”을 통해 2020년도 예산안에 대해서는 편성원칙으로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거나 주민생활에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편성 ▶대규모 신규 사업을 시작하기 보다는 그 동안 진행되던 사업들 차질 없이 추진 ▶재정확대와 신속집행이라는 투트랙 전략이 최대한 예산편성에 반영되도록 노력 ▶사전 행정절차 미이행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원칙 준수▶읍면동 주민숙원사업 예산을 확대편성 했다고 밝힌바 있다.
안성시의회는 6일부터 18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집행부의 예산(안)을 심의해 오는 19일 제3차 본회의에 부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