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생명 치유의 길”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구축하고, “순환형 도로망 구축”으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하자...안성발전T/F팀 연구내용 발표
“인문학&생명 치유의 길”로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구축하고, “순환형 도로망 구축”으로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하자...안성발전T/F팀 연구내용 발표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11.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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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팀 39명의 공직자 참여, 3개월간 연구
1, 2위는 해외연수 기회 부여
11월 20일 안성발전 T/F팀 워크숍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11월 20일 안성발전 T/F팀 워크숍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단체사진을 찍었다

안성시가 ‘2040년 인구 40만의 자족도시를 건설을 내걸고 발족한 안성발전 T/F의 연구내용 발표 및 심사를 위한 최종워크숍이 20일 오후 안성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지난 820일 발대식을 갖고 출범한지 3개월만이다

안성과 관련해서는 가장 잘 아는 전문가이자 현장 실무자인 공직자들의 연구와 발표라는 점에서 관심을 가진 이 날 발표는 한정된 분야 탓인지 일부 아쉬운 대목도 있었지만  대부분 참가자들의 열정과 전문성을 엿볼 수 있는 발표였다.

이날 발표는 8개중점분야인 안성시 행정타운 조성사업 동탄~안성~진천~청주공항 철도 사통팔달 도로 교통망 구축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도시재생지역경제 활성화 평택~안성~부발철도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조성 유천송탄 상수원 규제해소 등 안성시 중점 현안사항과 관련해 8개팀 39명이 참여해 연구한 내용을 팀별로 1명씩 나와 발표했다.

퇴근시간을 넘겨 진행된 이 날 원크숍에서 해외연수의 기회가 주어지는 우수팀 2팀이 선정되었는데 1위는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조성 분야에서 인문학&생명 자유의 길을 주제로 발표한 팀이 차지했고 2위는 사통팔달도로망 구축분야에서 순환형 도로망 구축계획을 발표한 팀에게 돌아갔다.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1위를 차지한 팀
체류형 관광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1위를 차지한 팀

1위를 차지한 인문학&생명 치유의 길은 박효석 관광팀장을 팀장으로 하여, 이광수 환경기획팀장과 정연규 보건진료팀장, 신지호 세무6, 박인배 환경7급이 팀원으로 참여해 신지호 주무관이 발표했다.

인문학&생명 치유의 길은 국내관광과 안성관광에 대한 통계를 근거로 하고 타시군의 사례를 예로 들면서 안성에 체유형 관광도시 기반조성을 위한 계획을 제시했다.

먼저 인문학의 길로 명명된 금광호수 순환 둘레길 조성사업은 기존에 완성되어 있는 박두진 문학길 1차노선과 예정되어 있는 2차사업 노선에 더해 약 8.3Km의 잔여길을 둘레길로 만들자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안성알프스-생명치유의 길은 지난 9월 환경부 국고보조사업에 선정된 금북정맥 국가생태문화 탐방로와 연계된 금광면 옥정리의 산림청 국유림에 산림치유원을 유치하자는 계획이다.

생명치유의 길에는 치유의 숲, 치유의 집, 황토로드, 술 전망대, 숲 족욕장 등의 시설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안성시의 사통팔달 도로망 구축계획을 발표해 2위를 차지해 수상한 팀

2위를 차지한 순환형 도로망 구축계획은 최학렬 도로시설팀장을 팀장으로 하여, 조종기 도로안전팀장, 이원섭 예산팀장, 안상용 공업6, 박종철 시설7, 이상용 시설 8급이 팀원으로 참여해 박종철 주무관이 발표했다.

순환형 도로망 구축계획은 안성시의 도로망이 인근 지자체와 비교해 인구대비 도로연장 규모는 양호하지만 순환형 도로망이 구축되지 않았고 주요 거점과의 연계성 확보가 미흡하고 순환도로망 및 내외부 연계가 부족하고, 우선순위사업 단계별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는 문제점이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를 위해 도심과 외곽을 연계하는 두 개의 순환망을 구축하고, 기존 및 신규 고속도로 IC와 연계를 강화하고, 내외부 연계를 강화하는 순환도로망 체계구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현재 계획수립중인 안성시 도로건설 관리계획에 반영하는 등 체계적이고 실현가능한 도로의 중장기 발전계획이 수립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와 시의원, 공무원이 참여하는 안성시 도로건설심의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연차별 계획수립 및 우선순위 사업에 대한 고시를 하는 등 실현 가능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통해 도로망 연계 강화 및 규모확충은 물론이고 지역균형발전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급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

 

최문환 부시장 실망스러워...실현가능성과 독창성 부족

외부 전문가들은 비교적 호평

이 날 심사는 최문환 부시장과 박상호 행정복지국장, 안기천 안전도시국장, 김진관 창조경제과장과 김상교 동아방송대교수, 심희철 동아방송대교수, 류선권 한경대 교수 등 7명이 참여했다.

발표가 끝난후 총평에서 김상교 교수는 발표에 많은 생각과 고민이 담겨 있었다. 실행방안이 단계별, 연차별로 구체화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고, 유사한 내용들은 향후 통합논의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심희철 교수는지난번에는 생활밀착형 발표가 많았는데 올해는 거시적 안목에서의 발표가 많았다. 지난해보다 발전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류선권 교수는 현장의 열정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안성 공직자들의 노력이 안성을 발전시킬 수 있다고 격려했다.

반면 최문환 부시장은 직원들의 분발을 이끌어 내려는 듯 박한 평가를 내렸는데 실망스러웠다. 실현가능성이나 독창성이 부족했다. 대안제시도 부족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안성시는 이 날 발표된 내용 중에 앞으로 정책에 반영할 내용이 있으면 보완등을 거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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