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속에서 살고 싶지 않다”...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98일째
“악취속에서 살고 싶지 않다”...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98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11.21 0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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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지난해 91일에 이어 올해 지난 621일 다시 시작한 후 98일째 이어졌다.

영하의 한파속에 20일에는 양성면 동항리 주민 이정환씨와 김식복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양성면 동항리에서 1인시위를 한 이정환씨와 김식복씨는 피비린내 나는 땅에서 살고 싶지 않다라고 적힌 현수막을 가리키며 평범한 시민으로서 저 현수막에 적힌 말 그대로다. 양성의 중심지에서 하루 4,400마리의 가축이 도축되면 그 냄새가 어머어마할 것이다. 그런 곳에서 나뿐만 아니라 내 자식들을 살게 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시민들이 반대하고 있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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