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밸리, 진입도로 등 변경...주민들은 대답없는 설명회에 분통
테크노밸리, 진입도로 등 변경...주민들은 대답없는 설명회에 분통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11.05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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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경내용에 대한 주민설명회 열려
변경된 진입도로계획
변경된 진입도로계획

안성시와 민간기업인 한화도시개발과 공동으로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안성테크노밸리를 통해 추진중인 안성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주민설명회가 4일 추곡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이 날 설명회는 지난 715일 설명회 이후 경기도 협의와 주민 의견 반영 등을 통해 보완(변경)된 내용에 대해 주민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열렸는데, 아프리카 돼지열별 관계로 양성면사무소가 아닌 추곡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것이다.

안성테크노밸리가 이 날 설명한 내용은 구역계 변경토지이용계획변경체육공원조성계획 진입도로 변경 등이다.

토지이용계획 도면
변경된 토지이용계획 도면
변경된 토지이용계획 표
변경된 토지이용계획 표

먼저 산업단지 구역계는 산업단지 전체면적(854,000)은 변경이 없으나 대상지 남서측 현황도로를 고려하여 제척하는 등 모두 2,596를 제척하고, 대상지 북서측 진입도로변 현황도로 현결과 대상지 남동측 녹지 및 공원 조성을 확대하는 등 2,596를 추가한다는 것이다.

토지이용계획은 당초계획에서 복합용지와 지원시설용지의 위치 및 규모(12.6%10.2%)2.4%감소하고 , 체육공원과 주차장 등 위치 변경, 도로추가, 경계부 녹지 확충 등의 내용으로 변경되었다.

체육공원 조성계획도 축구장은 95m×65m에서 100m×64m로 확대하고 게이트볼장은 족구장으로 변경한다.

변경된 안성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변경된 안성 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또 진입도로는 양성교차로에서 공도~양성간 장래도로계획과 연계하고, 양성면 지역의 동서 보조간선도로 추가확보로 출퇴근 지정체 해소 및 양성면 발전을 유도하는 방향으로 변경한다는 것이다.

안성테크노밸리는 이같은 내용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구했다.

이에 대해 이 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지난 715일 주민설명회 등에서 의견을 제시하라고 해서 의견을 제시했지만 제시한 의견에 대해 답변을 받지 못했다. 오늘도 의견을 내라고 하지만 답변도 없는데 의견을 내면 뭐하냐?”며 주최측의 무성의를 질타했다.

또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해 축산을 하지 못하게 된 주민들은 11가구에 대한 이주대책을 촉구했고, 소음과 환경파괴 등으로 인한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으며, 지원시설 등에 대해 주민들이 이용하기 쉽게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설명회에서 한 주민이 도면을 보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이야기하고 있다
설명회에서 한 주민이 도면을 보면서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이야기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주민과 산단이 상생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고충과 민원에 대한 성의있는 답변과 대책이 있어야 한다. 내년 2월로 예정된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전까지 주민들의 의견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안성테크노밸리는 양성면 추곡리 산 2번지 일원 854,000에 총 사업비 약 2,200억원이 투입되는 안성테크노밸리 조성사업을 통해 약 17천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및 4천명 이상의 고용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날 밝힌 내용에 따르면 오는 13일까지 주민의견을 청취하고 20202월 경기도 산업단지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03월에는 산업단지계획을 승인.고시하는 한편 보상에 착수해 오는 2022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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