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후 미분양주택은 지난달 말에 비해 1호도 줄지 않고 그대로
안성의 미분양 주택문제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9월말 기준으로 전국의 미분양 주택이 전월(62,385호) 대비 3.7%(2,323호) 감소한 총 60,062호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준공 후 미분양은 9월말 기준으로 전월(18,992호)대비 1.9%(362호) 증가한 총 19,354호로 집계되었다.
이에 본지(시사안성)에서 국토교통부의 자료를 확인한 결과 안성시의 미분양 주택은 1,068호로 나타났으며, 흔히 ‘악성’이라고 이야기하는 준공후 미분양 주택수는 925호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8월)말 1.079호에 비해 소폭 줄어든 것이지만 여전히 심각한 수치다.
안성의 미분양 주택 1,068호는 경기도 31개 시군구중에서 평택(2,690), 화성(1,321)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치다.
전국 기초자치단체중에서는 경남 창원시(5,875), 강원도 원주시(3,115), 경기도 평택시(2,690), 경남 김해시(1,900), 경북 경주시(1,773), 경남 거제시(1,762), 충남 서산시(1,568), 경남 통영시(1,494),충북 청주시(1,443), 경기 화성시(1,321), 경남 양산시(1,277), 충남 당진시(1,213), 부산시 부산진구(1,178), 경북 김천시(1,151), 강원도 춘천시 (1,075)에 이어 많은 수치다.
안성 준공후 미분양 주택수 9월말 기준 925호, 8월말도 925호
안성의 이른바 악성 미분양 즉 준공후 미분양 주택수 925호는 전월(8월)말 기준 925호에서 단 1호도 줄지 않은 것으로, 전국 기초지자체중에서 경남 거제시(1,504), 경북 김천시(1,151), 충남 서산시(1,133)에 이어 네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안성의 925호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기초지자체 중에서도 가장 많은 숫자일뿐만 아니라(서울특별시는 186, 인천광역시는 679), 경기도 31개 시군구중에서도 평택 442, 남양주 272, 고양 267, 화성 181에 비해 압도적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 인천은 물론이고 전남(906), 제주(786), 강원도(757), 부산(697), 전북(569) 등의 광역지자체보다도 많은 수치이다.
안성의 준공후 미분양 주택을 규모별로 보면 60㎡이하가 280호 , 60㎡~85㎡가 645호다.
수도권 미분양은 665호 감소
한편 국토교통부의 발표에 따르면 수도권 미분양은 9,666호로, 전월(10,331호) 대비 6.4%(665호) 감소하였고, 지방은 50,396호로, 전월(52,054호) 대비 3.2%(1,658호) 감소하였다.
규모별로 전체 미분양 물량을 보면,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4,899호)대비 0.7%(33호) 감소한 4,866호로 집계되었고, 85㎡ 이하는 전월(57,486호) 대비 4.0%(2,290호) 감소한 55,196호로 나타났다.
이 같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http://sta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