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에 도축장 2개 있을 필요 있나?”...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69일째
“안성에 도축장 2개 있을 필요 있나?”...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69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10.1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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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안성의 축산관련 단체 관계자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1010일에는 안성마춤 한우회 홍석봉 사무국장과 양원준 과장이 1인시위에 참여했다.

이로써 지난 621일 다시 시작한 후 1인시위는 69일째 이어졌다.

홍석봉 사무국장과 양원준 과장은 잘 모르는 시민들도 있겠지만 안성에는 이미 도축장이 있다. 도축장은 일반 시민들에게는 혐오시설로 인정되고 있고 실제로 환경과 주민의 삶에도 많은 악영향을 주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상황에서 안성에 이미 있는 도축장을 또 지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더욱이 양성면에 추진되는 도축장은 공익이 아닌 기업의 사익을 위한 것이기에 그렇다.

또 안성은 축산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례에서 보듯이 도축장이 들어서고 축산과 관련해 전국에서 드나드는 차량이 많아지면 그만큼 가축전염병에 취약한 지역이 된다. 그로인한 축산농민들의 피해와 안성시민들의 피해는 누가 책임지겠나?“라고 이야기하면서 도축장에 대한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렇듯 많은 시민과 축산인들이 반대하며 1인시위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지난해 도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1인시위가 90일 넘게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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