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10월 8일에도 이어졌다. 지난 6월 21일 다시 시작한 후 1인시위를 한 날만 68일째다.8일 1인시위에는 양성면 동항2리 박월남 이장과 박월남 이장의 부인인 김금숙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박월남 이장과 김금숙씨는 “양성면과 안성시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도축장을 반대할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 양성면이 살기좋은 지역으로 자부하고 살았는데, 도축장이 들어온다고 하면서부터 지역이 분열되고 인심이 흉흉해졌다. 도축장이 들어오면 당장은 몰라도 시간이 갈수록 그로인한 환경피해와 지역주민 이주 등 폐해가 극심할 것이다. 그점을 생각했으면 좋겠다. 양성면민, 나아가 안성시민이 한마음이 되어 미래를 생각하자”고 강조했다.
주민들이 반대하며 1인시위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다.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지난해 도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1인시위가 90일 넘게 이어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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