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의 양성농협(조합장 김윤배) 공선회(회장 유흥재)에서 생산한 배가 태국 상류층 입맛을 사로잡아 또 다시 수출길에 올랐다.
양성농협은 26일 양성농협 경제사업부내에 위치한 선과장에서 태국으로 향하는 “배 수출”선적식을 가졌다.
지난 1월 5톤(1,008박스/5kg)에 이어 이번에도 역시 같은 5톤(1,008박스/5kg)이다.
수출된 배는 태국의 백화점 등을 통해 주로 태국의 상류층들에게 판매된다.
이러한 성과는 지난 2017년과 2018년 수출을 통해 인정받은 품질과 바이어와 쌓은 신뢰의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미 그 품질에 있어 국내 최고로 인정받은 안성배는 수출을 위해 양성농협 공선회가 수출을 원하는 농가만을 또 다시 선별해 수출용에 특화된 영양제와 비료를 사용하는 등 정성을 기울여 재배되었다.
여기에 지난 1월 수출의 경우 국내 배 가격이 좋아 수출하는 것이 어떤 측면에서는 손해일 수 있었지만, 거래처와의 신뢰를 위해 과감하게 수출을 하는 등 신뢰관계를 쌓은 것이 주효했다는 것이다.
김윤배 조합장은 “품질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은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 오는 10월에도 또 5톤을 수출할 계획이고, 앞으로 수출시장을 태국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으로 넓혀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유흥재 회장은 “배 농가로서는 수출이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을 통해 농가 소득에 크게 기여한다. 특히 김윤배 조합장님이 노력을 많이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성농협의 배는 그 품질에 있어 국내 최고로 인정받고 있는데, 오는 10월 17일에는 서울 명동에서 YWCA가 개최하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 도시장터”에 선보이는 과일 중 전국 배재배 지역에서 유일하게 선정되어 참여해 배를 판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