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167개 양돈 농가 한 곳 한 곳에 방역초소 설치하고 통제, 공무원 167명 긴급 투입
안성시 167개 양돈 농가 한 곳 한 곳에 방역초소 설치하고 통제, 공무원 167명 긴급 투입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9.26 0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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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25일 방역초소 근무자를 교육하고 있다
안성시가 25일 방역초소 근무자를 교육하고 있다

지난 17일 국내에서 첫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발병한 후 25일까지 6건의 확진판정이 나오고 25일 밤 11시 강화에서 또 다시 의심사례가 발생하는 등 확산되고 있어 농가는 물론이고 정부당국과 시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안성시가 안성 167개 양돈 농가 전체에 대해 167명의 공무원을 투입해 방역 통제를 한다고 25일 밝혔다.

안성시는 925일 오전 9, 4층 대회의실에서 당일 167개 농가 방역 근무에 들어가는 167명의 공직자들에 대해 사전 교육을 갖고 방역복 등 필요 물품을 제공했다.

긴급 편성된 167개 양돈 농가 앞 초소는 25일부터 순차적으로 제작되지만 근무는 오전 10시부터 시작되며 24시간 3교대로 진행된다.

초소는 각 양돈 농가 15~20m 앞에 꾸려지며, 돼지나 분묘의 이동 제한과 차량 통제와 함께 농장주의 이동 동선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파악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안성시장 권한 대행 최문환 부시장은 백신도 치료제도 없는 돼지열병은 발생이 곧 창궐이라며 본연의 업무 이외에 초소 근무가 힘들겠지만, 안성시가 뚫리면 전국이 다 뚫린다는 경각심으로 업무에 임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성시의 양돈농가는 167개소, 36만 마리로 경기도의 12%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40%가 일죽에 집중되어 있다.

안성시는 918일부터 안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24시간동안 가동하는 한편, 거점초소 2곳과 이동통제초소 2곳을 운영 중으로, 12대의 방역차량을 총 동원하여 농장 주변과 하천을 매일 소독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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