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피해 8일까지 102건 접수, 안성시 복구 시작... 이낙연 국무총리 안성 피해현장 방문
태풍 링링 피해 8일까지 102건 접수, 안성시 복구 시작... 이낙연 국무총리 안성 피해현장 방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9.1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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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가 제13호 태풍 링링으로 인한 피해상황 조사 및 피해복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태풍은 안성시 기준 최대순간풍속 23.6m/s(서운면)의 강풍을 동반했으며, 8일까지 접수된 피해는 총 102건으로 가로수 및 수목 전도 72, 간판 및 외벽 탈락 등 15, 신호(가로등) 전도 4건 등이다. 특히, 강풍으로 벼 쓰러짐, 낙과 등의 피해가 많아 앞으로도 농·축산 분야를 포함한 추가 피해가 접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안성시는 피해상황 조사 및 복구계획 수립에 전면 돌입했으며, ··동에서는 주민이 신고한 피해를 포함하여 현장 조사를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소관부서 현장 확인 및 2차 조사 실시 후 피해사실을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태풍으로 인한 사유재산 피해를 받은 시민들은 읍··동사무소에 자연재난 피해신고서를 작성·제출 후 재난지원금 대상에 포함될 경우에는 재난지원금을 지급받을 수 있다.

재난지원금은 최소한의 생계유지를 위하여 지원하는 것으로 주택, 농림시설, ·수산시설 등이 해당되며 주택의 경우에는 전파, 반파만 해당 된다.

특히, 정부에서 지원하는 풍수해보험,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 등을 가입한 시민은 해당 보험사에 접수하여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풍수해보험은 재난지원금보다 피해인정범위가 넓어 주택의 소파에도 지급이 가능하며 지원금액도 크다.

 

이낙연 총리, 일죽면 농가 방문, 현장점검 및 신속 복구 지시

이런 가운데 이낙연 국무총리가 99, 13호 태풍 링링으로 피해를 입은 안성시 일죽면의 농가들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한 복구를 지시했다.

현장에는 이재욱 농식품부 차관과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 본부장, 우석제 안성시장, 김희겸 경기도 행정 1부지사가 동행했으며, 경기도 농정해양국장으로부터 피해 설명이 이어졌다.

이 총리는 출하를 얼마 앞두지 않은 과수 농가 피해 농민에게 위로를 건네고 추석 전까지 보험사 피해 조사를 마무리해, 보험금의 50%까지 선지급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방문 현장인 안성시 일죽면의 배 농가는 주로 신고, 신화, 만풍 등을 재배해 왔으며, 이번 태풍으로 전체 2.7ha 규모의 30%가 피해를 입었고, 다른 농가에서는 0.7ha의 비닐하우스 15동 가운데 11동이 태풍으로 파손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총리는 비닐하우스 피해 농가에 농협 직원 80여명과 함께 복구에 참여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우석제 안성시장은 배는 안성시에서 벼 다음으로 많은 농가에서 재배 중으로, 농가들의 피해 상황이 누락되지 않도록 조사에 철저를 기하고, 신속하게 복구가 이루어지도록 일선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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