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초등학교 포함 교육·복지시설 18곳 음용 지하수, 먹는물 수질기준 초과
안성 초등학교 포함 교육·복지시설 18곳 음용 지하수, 먹는물 수질기준 초과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8.23 0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집 8곳, 초등학교 4곳, 사회복지시설 5곳, 아동센터 1곳 등 어린이와 노약자 이용시설

 

생명의 근원으로 건강과 생명에 직결되는 음용지하수가, 그것도 안성의 어린이와 노약자가 음용하는 지하수 시용시설 18곳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21일 어린이집학교요양원 등 도내 교육복지시설 207개소에서 먹고 있는 지하수 수질을 검사한 결과 절반이 넘는 110곳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관련기사 참조)

본지에서 안성시에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110곳중 18곳이 안성관내에 있는 시설로, 구체적으로 어린이집 8, 초등학교 4, 사회복지시설 5, 아동센터가 1곳이다. 사용인원만 최소 1,000명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들 시설은 상대적으로 건강에 취약한 어린이와 노약자들 다수가 사용하는 시설인데, 이곳의 식수에서 분원성대장균군, 질산성 질소, 비소, 불소, 알루미늄 등이 먹는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확인된 것이다.

이에 대해 안성시 관계자는 상수도가 들어와 실제로는 지하수를 사용하지 않는 곳도 있을 것이고, 지하수라 하더라도 정수기 등을 사용하는 곳도 있어 실제 음용하는 곳은 적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시설에 대해서는 2차 수질검사등을 거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의 이번 수질검사결과 발표는 검사대상 289곳 중 수질검사가 나온 207곳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추가 수질검사결과가 나오면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곳은 더 늘어날 수도 있다.

한편 지하수에 대한 수질검사는 양수능력 30톤 이상인 곳은 2년에 1, 30톤 미만인 곳은 3년에 한 번 하도록 되어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