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8월 22일에도 이어졌다. 지난 6월 21일 다시 시작한 후 1인시위를 한 날만 42일째다.
김학용 국회의원 사무실 앞에서 열린 22일 1인시위에는 석화리 주민 정영진씨와 구장리 주민 진윤식씨가 1인시위에 참여했다.
올해 71세로 그동안 여러차례 1인시위에 참여했다고 밝힌 정영진씨는 “도축장 문제가 길어지고 날도 덥고 해서 힘들고 지치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도축장이 취소될 때까지 포기할 수 없다. 도축장이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진윤식씨도 “도축장 문제는 양성면뿐만 아니라 안성전체의 문제다. 시민들이 보다 많이 관심을 갖고 도축장이 들어오지 않게 힘을 모아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로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이다.
지난 6일에는 13명의 안성지역 농협 조합장이 참여한 조합장협의회에서, 12일에는 안성시농업경영인협의회에서 도축장 반대 결의서를 채택해 발표하는 등 도축장 반대 목소리는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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