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義)롭게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 경기도장으로 장례후 국립묘지 안장 예정
의(義)롭게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 경기도장으로 장례후 국립묘지 안장 예정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8.07 10: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석원호 소방장 포함 1명 사망 10명 부상,
석화리 화재는 7일 오전 10시 현재 진화작업 계속,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는 조사중
6일 의롭게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
6일 의롭게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헌신하던 석원호 소방공무원이 의()롭게 순직하는 일이 발생해 시민들의 안타까움과 고인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퍼지고 있다.

6일 양성면 석화리의 한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다가 현장에서 순직한 원곡119 안전센터 석원호 소방장의 장례가 경기도장으로 치러진후 대전 국립묘지에 안장될 예정이다.

석원호 소방장은 6일 화재신고 접수후 약 5분만에 선착대로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지하1층에 진입하여 화재 진압 중 폭발로 인해 안타깝게 순직했다.

순직한 석원호 소방장은 2004년 소방사로 임용돼 송탄, 화성, 소방서 등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711월부터 안성소방서에서 근무해왔고, 지난 15년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의로운 업무를 수행해왔으며, 그 공을 인정받아 지난 2008년 경기도 지사 표창 등을 수상한바 있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슬하에 11녀를 두었으며, 빈소는 경기도립의료원 안성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었다.

장례는 경기도장으로 치러지며, 영결식은 8일 오전 10시 안성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엄수될 계획이다.

이에 소식을 접한 시민들 사이에서는 고인의 의로운 죽음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SNS등을 통해 확산되고 있다.

시민들은 관련 기사 등에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는 내용의 게시글과 댓글을 연이어 올리고 있다.

6일 석화리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을 위해 분투하는 소방관들
6일 석화리 화재현장에서 화재진압을 위해 분투하는 소방관들

6일 화재는 양성면 석화리의 화장품 원료와 박스 등 생활용품 제조 공장에서 6일 오후 114분경 발생해 7일 오전 10시까지 완전히 진화되지 않고 있으며 소방당국에서는 화재원인과 정확한 재산피해규모를 조사중이다. 이번 화재로 석원호 소방장이 순직하고 또다른 소방공무원 1명이 부상을 당했다. 또 공장관계자 등 9명이 부상을 당해 모두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당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관련기사 참고)

한편 6일 화재와 석원호 소방장의 순직과 관련해 6일 화재 현장에는 진영 행정자치부 장관, 이재명경기도지사, 우석제 안성시장 등이 방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