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직접 수거해 쓰레기 직접 분류하는 안성시의원과 시민들의 열정과 진심
쓰레기 직접 수거해 쓰레기 직접 분류하는 안성시의원과 시민들의 열정과 진심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7.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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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시의원 연구단체 생활폐기물 정책연구회 진정성 담긴 활동 주목

안성시의회 더불어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안성시의회 최초로 연구단체를 발족해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연구단체의 진정성 담긴 활동이 주목된다. (관련기사 참조)

지난 11일 첫 모임을 가진 안성시의회 의원 연구단체 생활폐기물 정책연구회”(대표의원 박상순) 회원인 박상순의원과 황진택의원, 송미찬의원, 김선희, 김성태, 박영숙, 송상호 씨등은 지난 25일 현장실태조사활동을 펼쳤다.

김선희, 김성태, 박영숙, 송상호씨는 모두 안성의 환경단체인 안성천 살리기 시민모임회원이기도 하다.

이들 정책연구회원들은 25일 새벽 4시부터 직접  안성전역을 돌며 생활폐기물(쓰레기)를 수거해, 장대비가 내리는 가운데 직접 쓰레기봉투를 일일이 개봉해 안성시의 생활폐기물 실태에 대해 조사하고 연구하는 작업을 펼쳤다.

각종 생활폐기물로 오염된 쓰레기 봉투는 개봉과 함께 심한 악취로 숨도 제대로 쉬기 어렵게 만들었으나 회원들은 묵묵히 구슬땀을 흘리며 제대로 분리수거가 되지 않은 쓰레기들을 종류별로 분류하고 분류한 쓰레기를 종류별로 무게를 다는 등 연구활동에 전념했다.

100리터 짜리 봉투 하나를 분류하는데만 약 30분가량 걸렸는데, 그 사이 회원들의 얼굴은 물론이고 옷까지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묵묵히 연구활동에 전념했다.

대표의원인 박상순 의원은 “100리터짜리 소각용 쓰레기 봉투를 개봉해서 분류한 결과 적어도 70~80%정도는 재활용이 가능한 것들이었다. 분리수거가 시작된지 20년이 훨씬 넘었는데 분리배출이 안되는 이유도 판단해봐야 한다. 이러한 분리수거의 현장을 직접보고 배출물을 분석해 개선해야 할 점은 무엇인지 정책적으로 필요한 부분은 무엇이지 고민하고 연구해 보고자 한다. 앞으로 추가로 현장 실태조사활동을 벌이고 분석, 연구 작업 등을 거쳐 오는 11월말까지는 결과물을 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날 함께 구슬땀을 흘린 또 다른 연구단체인 장애인정책연구회 대표의원인 황진택의원은 장애인 정책연구회에서는 발달장애인을 중심으로 연구하려고 한다. 앞으로 다른 지역 시설 등을 견학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혀 그 활동도 주목되고 있다.

시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에 대한 부정적인 인상이 일반화된 가운데 안성시의원들의 이런 진정성 있는 활동은 주목할 만한 것이었다.

이에 앞으로 이들 연구단체 회원들의 진정성 있는 활동이 안성시민을 위한 실질적 정책대안은 물론이고 다른 의정활동전반에도 이어져 안성시민들의 삶을 질을 향상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정치와 정치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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