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들도 도축장 심각성 알고 동참해 주시길”...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2일째
“안성시민들도 도축장 심각성 알고 동참해 주시길”...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시위 22일째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7.22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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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선 위원장

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722일에도 이어졌다. 지난 621일 다시 시작한 후 22일째다. 이로서 다시 시작한 후 1인시위 참가자는 45명으로 늘었다.

22일에는 한경선 위원장과 최현옥 동항리 부녀회장이 1인시위에 참여했다.

한경선 위원장은 안성시민들은 아직도 도축장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도축장 문제에 대해 시민들에게 적극 알리고자 대책위원회는 물론이고 뜻을 함께하는 시민들과 함께 22일과 23일 안성곳곳에 도축장 반대 현수막을 게첨하겠다. 안성시민들도 도축장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함께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최현옥 부녀회장
최현옥 부녀회장

최현옥 동항리 부녀회장은 도축장과 학교를 비롯한 시내가 너무 가깝다. 뿐만 아니라 양성에는 향교와 안성유일의 서원이 있는 유서깊은 고장이다. 또 안성 3.1운동의 발생지이기도 하다. 이런 곳에 도축장이 들어오면 그런 유서깊은 역사는 사라지고 도축장 도시가 될 것이다. ”면서 도축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주민들이 반대하며 1인시위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지난해 도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1인시위가 90일 넘게 이어진 바 있다.

이에 안성시의회는 지난해 921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사업추진이 법령과 규정을 위반하는 등 문제점이 있으니 모든 행정절차를 중지하고 향후 적법절차를 밟고 지역주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라는 심사보고를 채택해 안성시에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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