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임명장 받아, “독립운동정신 계승활동 할 것”
독립유공자와 독립유공자의 유족으로 구성된 광복회 안성시지회 신임 이종우 회장이 7월 17일 광복회 중앙회에서 임명장을 받았다.
광복회는 제헌절인 7월 17일 회관 3층에서 김원웅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지회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날 임명장을 받은 이종우 신임 회장은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받은 독립운동가 이진영 선생의 손자로, 제 9대와 10대 원곡농협 조합장을 역임한 바 있다.
이진영 선생은 원곡면 칠곡리 출신으로 1919년 3.1운동당시 독립만세시위에 참가해 독립운동을 하다가 징역 3년형을 받는 옥고를 치렀고, 정부에서는 지난 1990년 애족장을 수여한 바 있다.
이종우 신임회장은 “앞으로 나라의 독립을 위해 싸우다 돌아가신 독립유공자의 독립운동정신을 계승하는 활동을 충실히 하겠다. 그렇지만 광복회가 다른 보훈단체에 비해 보조금 등에 있어 홀대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안타까운 일이다. 앞으로 회원들의 유대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가입하지 않은 유가족들까지도 끌어안는 방안을 강구하고 선양회 등 유관단체와의 협력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복회 안성시지회는 현재 독립유공자의 유족 52명이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광복회에 가입하지 않은 유가족도 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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