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죽하면 70넘은 우리가 도축장 반대 1인시위”...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 시위 14일째
“오죽하면 70넘은 우리가 도축장 반대 1인시위”...다시 시작한 도축장 반대 1인 시위 14일째
  • 시사안성
  • 승인 2019.07.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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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진씨
정영진씨

안성도축장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가 중심이 된 도축장 반대 1인시위가 710일에도 이어졌다. 621일 다시 시작한 후 14일째다.

10일에는 석화리 주민 정영진씨와 구장리 주민 진윤식씨가 1인시위에 나섰다. 이로써 1인시위를 다시 시작한 후 참여한 주민은 29명으로 늘었다.

101인시위를 한 정영진씨는 70세가 넘었고, 진윤식씨도 내일모레 70”이라며 이 나이에 도축장 때문에 1인시위를 해야 하느냐?”며 도축장 문제의 빠른 해결을 촉구했다.

정영진씨와 진윤식씨는 도축장에 적극적으로 반대한다. 도축장 해서 좋은게 뭐있냐? 주민의 한사람으로 적극적으로 반대해서 1인시위에 나서고 있다. 그렇지만 70넘은 나이에 1인시위를 해야 한다는게 서글프기도 하다. 안성에 이미 도축장이 있는데 또 도축장이 추진되는게 안성에 사람이 없어서 그런 건지 하는 생각도 든다, 빨리 해결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했다.

진윤식씨
진윤식씨

주민들이 반대하며 1인시위하는 도축장은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원에 계획중인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 이곳에서는 하루에 소 400마리, 돼지 4,000마리를 처리할 수 있는 대규모 시설로, 지난해 도축장에 반대하는 주민들의 1인시위가 90일 넘게 이어진 바 있다.

이에 안성시의회는 지난해 921축산식품복합일반산업단지 사업추진이 법령과 규정을 위반하는 등 문제점이 있으니 모든 행정절차를 중지하고 향후 적법절차를 밟고 지역주민들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결정하라는 심사보고를 채택해 안성시에 이송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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