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들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다...2019안성평화통일 원탁회의 열려
안성시민들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다...2019안성평화통일 원탁회의 열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6.14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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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안성시협의회 주최, 전국 기초지자체중 최초

각계각층의 안성시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일방적인 교육이 아닌 서로간의 대화와 소통 그리고 협업을 통해 평화통일을 이야기하는 뜻 깊은 행사가 612일 열렸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안성시협의회(회장 이정찬)가 "평화와 통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북미정상회담 1주년이기도 한 612“2019안성평화통일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이 날 원탁회의에는 32개 단체가 참여하여 10대 고등학생부터 70대에 이르는 각계각층 130여명의 안성시민이 “2018년 한반도 평화와 통일, 감동의 순간이라는 주제로 전체토론을 진행하고, 이어 우리사회의 평화와 통일의 걸림돌”, “우리사회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실천과제라는 주제로 주제토론을 펼쳤다.

원탁회의에 앞서 민주평통 안성시협의회 수석부회장이기도 한 유연복 화백이 신영복 선생의 말 만남은 꽃처럼 피어나리를 붓글씨로 즉석에서 쓰는 퍼포먼스가 진행되었고 이어 개회식이 있었다.

이정찬 회장
이정찬 회장

이정찬 민주평통 안성시협의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남녀노소, 각계각층, 보수와 진보가 어우러진 전시민적 공론의 장에서 평화통일에 대한 소통과 공감, 상상을 통해 어떤 집단지성이 발휘될지 기대가 크다고 밝히면서 이번 평화통일 원탁회의가 전국적으로 확산되어 분열된 국론을 극복하고 통일국민협약과 같은 국민적 합의기반이 굳건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날 원탁회의는 특별한 결론을 도출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안성시민들의 평화통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 시간인만큼 특별한 결론을 도출하지는 않았다.

다만 이 날 진행된 주제토론에 대해서는 참가자들의 투표가 진행되었는데 먼저 우리사회의 평화와 통일의 걸림돌에 대해서는 이념의 양극화(54.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북미관계(42.4%), 국제관계(40.4%), 평화통일에 대한 무관심(35.4%), 통일논의의 정치화(33.3%)가 뒤를 이었다.

두 번째로 우리사회의 평화와 통일을 위한 실천과제에 대해서는 남북교류(70%)가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지속가능한 통일정책(52%), 시민사회의 참여(33%), 북한바로알기(33%), 정부의 적극적 대북정책 추진(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토론을 마친 후 참가자들은 종이비행기에 통일메세지를 적어 날리고 기념촬영을 하며 뜻 깊은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승준 민주평통 안성시협의회 사무국장은 토론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원탁회의를 정기적으로 열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고 허심탄회하게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함께 할 수 있어 좋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밝혔다.

또 이번 원탁회의의 성과를 이어 안성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를 추가로 개최하자는 논의도 있었다고 밝혔다.

민주평통 안성시협의회에서는 지난 419일 사업을 승인한 후 안성시의 각계각층 단체가 참여하는 안성평화통일 원탁회의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였고, 11차례에 걸친 실무회의와 일반시민들의 사전의견수렴, 테이블 퍼실리테이터(조력자, 촉진자)사전교육 등을 거쳐 이 날 원탁회의를 진행했다.

한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헌법에 근거해 설치한 기관으로 민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정책의 수립 및 추진에 관하여 대통령에게 건의하고 태통령의 자문에 응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다음은 이번 원탁회의에 참여한 기관사회단체 명단이다.

김학용 국회의원, 나눔이 행복한 두루사랑,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안성시지회, 대한민국 전몰군경미망인회 안성시지회, 대한민국 전몰군경유족회 안성시지회, 더불어민주당 안성지역위원회, 민족통일안성시협의회, 민중당 안성지역위원회, 바르게살기운동 안성시협의회, 북한이탈주민, 소통과연대, 안법고등학교 사회참여동아리 EE있소, 안성가톨릭농민회, 안성두레소비자생활 협동조합, 안성사랑청년회, 안성시새마을지회, 안성시재향군인회, 안성시해병대전우회, 안성시민연대, 안성시사회복지협의회, 안성시의회, 안성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안성종합사회복지관, 안성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성천살리기 시민모임, 안성학원연합회, 어린이집연합회(민간분과), 자유총연맹 안성시지회, 전국농민회총연맹 안성농민회, 정의당 안성지역위원회,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동아리연합회, 한겨레중고등학교(이상 가나다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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