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잊지 않고 진상규명의 길 끝까지 함께 가겠다”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희생자 잊지 않고 진상규명의 길 끝까지 함께 가겠다”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열려
  • 봉원학 기자
  • 승인 2019.04.17 0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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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 초청장

304명의 희생자를 기억하며 진상규명의 길을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다짐을 하는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이 416일 오후 3시 안산시 단원구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이 날 기억식에서는 정부대표로 유은혜 사회부총리 교육부장관의 추도사가 있었고, 이어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장훈 위원장의 추도사가 있었고, 이외에도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의 추도사가 이어졌다.

유은혜 부총리는 추도사를 통해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를 항상 기억하며 기본이 충실한 나라를 만들어나갈 것이며, 세월호의 완전한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훈 위원장은 희생된 아이들을 기억하기 위해 함께 해 준 모든 분들게 고맙다고 인사하고 아이들이 별이 됐다고 말을 하는데 그렇게 됐으면 좋겠다. 행복했으면 좋겠다. 책임자를 처벌하고 진상규명하는 것이 안전사회를 건설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식에 참석자들이 희생자들을 추도하는 묵념을 하고 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추도사를 통해 지난 5년간 한 순간도 희생자들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5년이 지났지만 아직 세월호 참사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자식 잃은 슬픔을 추스를 새도 없이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눈물로 호소하시던 여러 유족 분들 앞에 죄인이 된 심정이다. 완전한 진상규명으로 온전한 추모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저부터 좀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날 기억식은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재단이 공동주관하고, 교육부, 행정안전부, 해양수산부,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안산시 등이 지원해 열렸다.

교육부는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이하여 희생된 학생·교사 등 모든 분들을 추모하고 안전문화를 확산하기 위하여 추모주간(4.94.16)을 지정하고, 각급 학교별로 4월 중 재난안전, 생활안전 등에 대한 계기교육을 실시하도록 하였다.

또한, 세월호 노란리본배지 착용, 추모묵념, 추모현수막 게시와 함께 세월호 희생자 가족을 소재로 한 영화 생일을 부총리와 직원이 함께 관람하는 등 세월호 희생자 추모에 동참했다.

경기도청사에 걸린 세월호기
경기도청사에 걸린 세월호기

 

경기도는 세월호 5주기를 맞아 새롭게 세월호기를 제작, 지난 14일 경기도청사에 게양했으며, 북부청사는 15일 오후 게양하기로 했다. 도는 4월말까지 세월호기를 게양하며 추모의 뜻을 이어갈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이재정)4월 한달을 노란 리본의 달로 지정하고 16일 오전 10시 남부청사와 북부청사에서 세월호 참사 5주기노란리본의 날을 열고 오후에는 화랑유원지에서 진행된 기억식에 참여했다.

안성에서도 별도의 기억식 등은 열리지 않았지만 시민들은 SNS에 추모글을 올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세월호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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