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면 도축장 설치 반대 대책위원회(위원장 한경선, 이하 대책위원회)가 지난 4월 2일 4.1만세항쟁 기념행사에서 도축장에 반대하는 홍보활동과 서명작업을 벌였다.
대책위원회는 이날 양성면 주민들로 구성된 “만세운동 재현 도보행진”에 “도살장 결사반대”등의 구호가 적힌 어깨띠를 두르고 참여했으며,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기도 했다. 또 행사장 한켠에서 서명작업을 펼치기도 했다.
대책위원회는 유인물을 통해 “ 도축장이 들어오면 주민들의 거주 여건이 크게 악화되고 지역발전에도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 도축장이 폐수와 악취를 발생시키고 주민들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큰 점 ▶ 도축장이 학교에서 800m도 안 떨어진 점 ▶ 인근에 3.1운동 기념관이 있는 점 ▶ 양성면에 혐오기피시설(레미콘 공장4개소, 아스콘 공장1개, 쓰레기 매립장, 쇄석장 등)이 집중된 점 ▶ 도축장이 대표적인 혐오기피시설인점 등을 꼽았다.
대책위원회는 “양성면민의 생명과 건강보다 개인기업의 이익을 추구하려는 시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안성시에 촉구했다.
주민들이 반대하는 도축장은 ㈜선진(총괄사장 이범권)이 양성면 석화리 산 5번지 일대 24만㎡의 부지에 설치하려고 계획중인 육가공 설비, 물류창고, LPC(축산물종합처리장. 도축장 1일 소 400두, 돼지 4,000두)와 체험관광시설을 포함한 축산식품복합산업단지다.
지난해 10월 투자의향서를 안성시에 제출했으며 지난 2월 21일 설명회가 열렸고, 지난 3월 13일에는 반대 대책위원회가 구성되어 첫 회의를 가진 바 있다.
한편 지난 2일 4.1만세항쟁 기념행사장 주변에는 반대대책위원회 주민들이 내건 현수막과 함께 “양성면 축산식품복합단지 추진위원회”주민 명의의 찬성 현수막도 내걸렸다.
결사 반대합니다!!!